입력 : 2022-08-11 22:37:51
시가총액 30위권 전 종목 올라...네이버·카카오 등 성장주 강세
코스피 지수가 11일 2,520선을 회복했다. 전날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피크아웃(고점 후 하락) 기대심리로 이어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90포인트(1.73%) 오른 2,523.78에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8.5%를 기록한 영향을 받았다. 이는 전달(9.1%)은 물론 시장 예상치(8.7%)를 하회한 결고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으로 연결됐다.
이에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6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2.13%), 나스닥 지수(2.89%)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367억원, 기관이 467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602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옵션만기일인 이날 코스피200 선물도 7645억원 순매수했다.
한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30위권 내 전 종목이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35%)와 SK하이닉스(1.63%) 등 반도체주가 반등했고 네이버(2.10%), 카카오(4.23%) 등 기술주들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88포인트(1.45%) 오른 832.15에 마감했다. 개인이 166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1064억원, 외국인이 69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카카오게임즈(5.28%), 스튜디오드래곤(4.35%) 등 게임·미디어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던 에코프로비엠(-0.82%), 엘앤에프(-1.48%), 에코프로(-0.08%) 등 2차전지 관련주는 소폭 하락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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