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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 BTS 병역면제 관련 "군 오되 공연할 수 있는 방법 모색"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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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8-02 09:01:50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BTS의 병역 면제 요구에 대해 "공연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며 BTS 병역특례 확대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1일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BTS 이 사람들만 빼주자는 게 아니다"라며 "제2, 제3, 제4의 BTS가 계속 나오도록 국가적 시스템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데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성 의원은 BTS의 경제적 효과와 윤석열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을 거론하면서 병역 특례를 늘릴 것을 촉구했다.

    이에 이 장관은 ""군에 오되 군에서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해외 공연일정이 있으면 얼마든지 출국해서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적으로 (BTS의) 군복무에 대해서 '한반도에 전쟁 났나' 이렇게 볼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군에 복무하는 그 자체를 굉장히 높게 평가하기에 오히려 그것이 인기에 도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기식 병무청장도 "형평성이란 건 이 병역 대체역(대체복무)에 있어서 기존에 있는 거하고 지금 의원이 말하는 대중문화예술인을 또 추가하는 건 전체적 병역특례의 틀을 깰 수 있어서 우리가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점진적으로 이런 대체역을 우리도 감소시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방위원장을 지낸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국방의 의무를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느냐. 이 국방의 의무를 돈으로 환산하는 것은 굉장히 천민자본주의적 발상"며 "자꾸 형평성에 어긋나는 정책, 오락가락하는 정책들, 나는 이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특례도 전면 개정해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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