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리뷰] 14인치 끝판왕 업무용 노트북, 델 프리시전 5470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2-07-29 07:59:02

    데스크톱 대신 노트북을 사용하는 일이 많아졌다. 시장조사업체 한국 IDC에 따르면 2021년 국내 PC 시장에서 전체 PC 출하량 중 노트북이 51.1%를 차지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및 온라인 교육 증가로 인해 노트북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집에서 노트북으로 회사 업무를 하는 경우가 늘면서 전문 작업까지 노트북이 대신하기 시작했다. 고성능 작업은 고급 데스크톱 PC가 필요한 경우가 많지만 모바일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이 요구되면서 새롭게 전문가용 노트북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위한 새로운 전문가용 노트북 ‘프리시전(Precision) 5470’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을 출시했다. 일반 노트북을 뛰어넘는 성능과 함께 신뢰성, 높은 보안성을 특징으로 한다.

    ■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위한 노트북

    화면 크기는 14인치로 어디서나 이동하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이다. 최대 12세대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와 64GB DDR5 메모리, 4TB 스토리지를 구성할 수 있으며, 엔비디아 RTX A1000 그래픽스 또는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14인치 크기에 코어 i9 프로세서랑 엔비디아 전문가용 그래픽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휴대하기 쉬운 제품에 고성능 칩셋을 담아냈다는 것은 높은 쿨링 성능 등 제조사의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만들어내기 어렵다.

    무게는 1.48kg으로 휴대하기에 편하다. 타이탄 그레이 알루미늄이랑 탄소섬유 섀시로 가벼우면서 단단하다. 키보드도 깊게 눌리면서 쫀득한 느낌이 있다.

    ■  전문가를 위한 성능

    델 프리시전 5470은 무려 H시리즈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보통 14인치 노트북에는 15W인 저전력 인텔 U시리즈를 채택한다. 고성능 제품 정도는 되어야 28W인 인텔 P시리즈 프로세서다.

    그런데 프리시전 5470에 탑재된 H시리즈는 흔한 저전력 프로세서가 아니라 고성능 프로세서다. 데이터 집약적인 작업, 고난이도 그래픽 작업, CAD 모델링 등에 사용된다. 그것이 14인치 노트북에 들어갔다는 것은 델의 기술력이 여전히 남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프리시전 5470에는 무려 12세대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최대 14코어로 괴물 같은 CPU다. 데스크톱 CPU랑 비교하면 CPU-Z 벤치마크 기준으로는 코어 i9-11900K와 비슷하다. 인텔 아이리스 Xe 내장 그래픽도 탑재됐다.

    여기에 인텔 vPro 엔터프라이즈를 사용할 수 있다. 대기업 및 관리형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 플랫폼으로 기업이 보안 위협에 대비할 수 있게 포괄적인 기술 세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

    그래픽카드는 앞서 말한 인텔 아이리스 Xe 내장 그래픽 말고 하나 더 있다. 바로 엔비디아 RTX A1000이다. GDDR6 4GB 메모리가 탑재됐다. 쿠다 코어 개수만 놓고 보면 RTX 3050과 비슷한 수준이다.

    메모리는 최대 LPDDR5 5200MHz에 64GB를 지원한다. DDR5라 빠른데 거기에 64GB라 작업공간도 넓다. PCIe 4.0 M.2 포트는 1개로 최대 4TB를 지원하고, 썬더볼트 포트는 4개를 갖췄다. 스피커는 상단에 있어서 소리가 직관적으로 잘 들린다. 네트워크는 Wi-Fi 6E에 블루투스 5.2를 지원한다.

    프리시전 5470에서 놀라운 건 디스플레이다. 디스플레이는 4면에 인피니티엣지 기술이 적용됐다. 폼팩터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율이 91%로 이 정도면 동급 최대라고 할 수 있다. 노트북 디스플레이를 감싼 베젤이 상당히 얇다. 역대 프리시전 모델 중에서도 가장 얇다. 덕분에 화면 몰입감이 좋다.

    디스플레이 비율은 16:10이다. 기존 16:9보다 세로로 조금 더 볼 수 있어 업무용으로 도움이 된다. 해상도도 2560x1600이라 14인치인데도 작업공간이 아주 넓다. 보통 제어판에서 디스플레이 옵션으로 가서 배율을 150% 정도로 높이고 써도 선명하다. 밝기도 500nits라 밝고 색 재현율도 sRGB 100%에요. 여기에 액티브 펜도 지원한다.

    시력 보호 기술도 탑재됐다. 하드웨어 방식의 블루라이트 저감 기능이다. 눈에 유해한 청색광을 줄여줘 노트북을 장시간 사용해도 눈의 피로감이 적다.



    쿨링 성능은 어떨까?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은 잘못 설계하면 상당히 뜨겁고 팬 소음이 지나칠 수 있다. 프리시전 5470은 델이 특허를 낸 스마트 열 관리 솔루션 듀얼 오포지트 아웃렛 팬, 줄여서 DOO 팬이 탑재됐다. DOO팬은 일반 팬보다 날개가 30% 크다.

    공기 흐름이 원활해서 열을 빠르게 식혀준다. 거기에 듀얼 히트 파이프 설계로 팬 소음은 줄이고 쿨링 성능은 강화했다. 코어 i9-12900H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강력한 보안

    비즈니스 노트북이라면 강화된 보안 기능을 빼놓을 수 없다. 먼저 지문 인식기는 업계 최고 수준인 FIPS 140-2 Level 3 보안 등급의 터치식 지문 인식기가 탑재됐다. 여기에 다른 사람이 스크린을 몰래 보는 비주얼 해킹을 막을 수 있다. 공공장소나 사람이 많은 사무실에서 다른 사람이 화면을 보면 사용자에게 이를 알린다.

    이 밖에도 사용자가 화면에서 눈을 떼면 자동으로 화면이 어두워지는 ‘지능형 프라이버시’, 사용자가 노트북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절전모드를 해제하는 ‘익스프레스 사인 인’ 기능 등을 지원해 보안성도 상당히 잘 갖춰져 있다.

    ■ 업무를 위한 성능 최적화 ‘델 옵티마이저’

    AI 및 머신러닝 기반 장치 최적화 도구 ‘델 옵티마이저’를 지원한다. 델 옵티마이저는 크게 세 가지 기능이 있다. 첫 번째는 익스프레스 리스폰스. 사용 패턴에 따라 지능적으로 앱 성능을 최적화한다. 실행 속도랑 구동 성능 및 전환 속도를 높여 작업이 속도를 빠르게 한다.

    두 번째는 익스프레스 차지. 사용자의 전력 사용 습관을 분석해서,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킨다. 1시간에 최대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도 있다. 마지막은 분석 기능이다. 프리시전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이랑 워크스테이션에서만 제공되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으로 워크로드 분석 보고서, 시스템 분석 보고서, 시스템 진단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다.

    ■ 전문가의 창의성을 위한 델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델 프리시전 5470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은 성능, 쿨링 솔루션, 보안 기능 모두에서 최상급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신뢰성까지 더한다.

    프리시전 5470은 Independent Software Vendor, 즉 ISV 인증을 획득했다.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제품에서 원활히 작동되는지 테스트해서 통과하면 인증을 부여한다. 그렇기에 프리시전 5470은 신뢰성도 검증됐다. 성능, 보안, 신뢰성까지 모두 잡은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이 필요하다면 델의 신제품 프리시전 5470을 눈여겨보자.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