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인터뷰] ¨앤커 들어보신 적 있나요?¨ 앤커코리아 이승기 컨트리 매니저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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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7-27 14:54:03

    앤커코리아의 수장 이승기 컨트리 매니저는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앤커(Anker)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물어본다고 한다.

    "10명 정도를 만나면 두 명 정도가 안다고 합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이승기 컨트리 매니저는 앤커에 대한 첫 마디를 이렇게 시작했다.

    ▲ 앤커코리아 이승기 컨트리 매니저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서는 수많은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앤커는 이러한 아마존에서 단일 브랜드로 가장 매출이 높은 브랜드다. 아마존의 성공 사례에서도 앤커가 빠지지 않는다. 앤커는 아마존에서 시작해 미국 시장에서 인지도를 넓혔고 이어 일본이나 영국, 독일 등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승기 매니저에 따르면 "앤커는 온라인에서 시작했지만 이제 오프라인까지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앤커는 국내 시장에 2017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충전기나 케이블을 선보이면서 올해 20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모바일 차징 브랜드 1위에 앤커가 올랐으며, 매출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모바일 충전기기로 이름을 알렸고 헤드폰이나 사운드바 등 오디오 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앤커는 무려 4개의 서브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충전 브랜드인 '앤커', 오디오 브랜드 '사운드코어', 빔프로젝트 브랜드 '네뷸라(Nebula)', 스마트홈 브랜드 '유피(Eufy)'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있다. 국내 출시는 안 했지만 3D 프린터 제품도 있다. 경쟁이 치열한 분야를 다루고 있지만 앤커 측은 "만족하지 않고 카테고리를 계속 확장할 예정"이라 밝혔다.

    충전 제품을 선보이던 앤커가 '사운드코어'를 통해 전통의 오디오 시장에서 성공한 점이 놀랍다. 앤커 이승기 매니저는 "무선 이어폰이나 헤드폰 쪽으로 판매가 많이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나 자체조사 결과 쿠팡에서는 앤커의 스피커가 작년부터 지금까지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커가 빠르게 성장한 비결로는 '소통'이 꼽힌다. 아마존에 등록된 앤커 제품에는 다양한 소비자 평가가 달리는데 앤커는 이것을 빠르게 받아들였다. 연구개발(R&D) 비용을 과감하게 투자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시장에 빠르게 선보이는 것이다. 예를 들면 충전 케이블의 내구성을 높여달라고 하면 심하게 구부려도 단선되지 않는 케이블을 개발해 선보이는 것이다.

    ▲ 앤커 무선 이어폰 리버티3 프로

    이승기 매니저는 "무선 이어폰인 리버티3 프로를 출시했는데 기본 이퀄라이저가 다소 쏘는 듯한 사운드로 국내 취향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의견을 모아 본사와 협업해서 2개월 만에 한국 앱에서만 뜨는 전용 이퀄라이저를 반영했다”고 전했다.

    앤커 ‘사운드코어’ 제품이 인기를 끈 것이 가성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매니저는 “우리 제품은 싼데 괜찮은 것이 아니다. 앤커는 가격을 넘어선 만족감이다”라며, “앤커코리아는 시장성이 없다고 보이는 저가형 이어폰은 아예 국내에 출시하지 않는다. 가격대가 좀 있는 제품이라도 그 가격대를 뛰어넘는 만족감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앤커는 놓기만 하면 무조건 팔리는 제품”

    앤커가 아마존에서 성공을 거둔 것처럼 국내에서는 쿠팡과의 좋은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앤커는 쿠팡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앤커는 갖다 놓기만하면 무조건 팔리는 제품. 더 많은 라인업을 놓고 싶다”는 말을 관계자에게 들었다고 한다. 이 매니저는 “이보다 더 좋은 평가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앤커코리아의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일까. 이 매니저는 “단기적으로는 많은 소비자가 경쟁력 있는 앤커 제품을 써보고 만족감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나는 만큼 국내 소비자들이 신뢰하는 브랜드로 성장을 할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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