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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인하에도...5대 카드사, 상반기 순익 1.2조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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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7-26 11:47:43

    수수료 인하·코로나 악재 극복...전년 동기 대비 5.3% ↑

    5대 카드사들이 올해 상반기에 1조2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대폭 완화되면서 민간 소비가 회복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 5대 카드사들이 올해 상반기에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코로나19 여파에도 1조2천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한카드, 삼성카드, 우리카드, KB국민카드, 하나카드의 당기 순이익은 총 1조227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총 1조1654억원에 비해 5.3%가 늘었다.

    올해 4월부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면서 카드 사용량이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카드사 별로 상반기 실적에 대한 세부 상황은 달랐다.

    신한카드는 올 상반기 당기 순이익이 412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4% 늘면서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다.

    삼성카드와 우리카드도 각각 3159억원과 1340억원의 당기 순이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0%와 10.6% 늘었다.

    반면 KB국민카드는 올해 상반기 당기 순이익이 245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 줄었으며 하나카드는 1187억원으로 16.5% 급감했다.

    전반적인 실적 선방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반기 카드업계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을 밝지 않다. 계속되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조달 금리가 급등하면서 건전성과 수익성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어서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유동성 확보, 채무조정 지원 프로그램 활용 등을 요구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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