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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개 드는 ‘빚투’…신용거래융자 잔고 3거래일 연속 상승, 18조원대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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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7-22 18:28:05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공포에 낙폭을 키우던 코스피가 최근 2400대를 회복하면서 개인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코스피가 2,400대까지 오르는 등 회복 흐름을 보이면서 개인 투자자가 빚을 내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의 모니터에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8조1470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17조원대로 떨어졌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6거래일 만인 이달 19일 18조50억원으로 다시 18조원대에 진입해 3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증시가 바닥을 찍었다는 일부 판단에 상승 추세로 반전하는 모습을 보이자 소위 '빚투'와 같은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개인이 신용거래를 통해 주식에 투자하고서 아직 갚지 않은 금액을 말한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해 2월 이후 줄곧 20조원대 이상을 유지했으나, 주가가 하락하자 지난달 21일 19조원대로 내려왔고 지난 7일 17조4946억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증시 회복세에 따라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금액도 줄어드는 추세다. 전날 반대매매 규모는 112억3000만원으로, 올해 최고치였던 지난달 15일의 315억6000만원 대비 약 64.42% 감소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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