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버튼 하나로 즐기는 ASMR, 브리츠 ‘BA-MK60’ 블루투스 스피커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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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7-21 17:31:53

    자율 감각 쾌감 반응 즉 ASMR은 '일상 소음' 혹은 '백색 잡음'으로 말할 수 있다. ASMR은 편안함이나 안정감을 준다는 이유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이용자에 따라서는 집중도를 높이거나 수면을 유도하는 용도로도 활용이 되기도 한다.

    편안함을 주는 용도로 ASMR이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사운드 기업 브리츠(Britz)가 ASMR에 특화된 블루투스 스피커 ‘BA-MK60’을 출시했다. 브리츠 BA-MK60은 ASMR을 자체적으로 지원해 즉시 ASMR로 일상 소음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의 유튜브 앱 등을 통해 ASMR을 켤 수 있지만 바로 ASMR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브리츠 BA-MK60의 매력이다. 당연히 중간에 광고가 들어가지 않는 것은 물론 계속 반복되게 틀어놓을 수 있어 수면을 위한 ASMR로도 적합하다.

    ▲ 브리츠 BA-MK60

    브리츠 BA-MK60은 원하는 ASMR 콘텐츠를 추가로 저장할 수 있으며, ASMR를 감상하기에 최적화했다. 여기에 스마트폰과 연동해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으며, PC와 USB 케이블로 연결하면 유선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는 등 활용성이 돋보이는 스피커다.

    ■ 다이얼 볼륨을 채택한 편안한 레트로 디자인

    디자인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깔끔한 화이트 컬러에 스피커 부분은 레트로 느낌까지 살렸다. 평평하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테이블 위에 안정적으로 놓을 수 있고 침대에 머리맡에 올려놓기에도 좋은 디자인이다.

    바닥면에는 미끄럼을 방지하는 고무패드가 있어 안정성을 더했다. 가벼운 무게로 어디서나 들고 다니기에도 좋다. 크기는 동그랗고 한손에 잡히는 콤팩트한 사이즈다.

    조작법이 상당히 간단하다. 단 하나의 다이얼로 이것을 돌려서 전원을 켜고 음량을 조절한다. 원하는 ASMR 콘텐츠는 해당 버튼을 누르면 된다. 버튼은 쉽게 아이콘 모양으로 꾸며져 있어 누구나 선택하기 쉽다. 화이트 노이즈, 팬 노이즈, 내추럴 사운드, 비행기 사운드, 사용자가 직접 음원을 저장하는 커스텀 사운드로 총 5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LED가 뜨기 때문에 불을 모두 끈 상태에서도 ASMR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고, 자면서도 간단히 스피커를 끌 수 있다. 간단히 다이얼만 왼쪽으로 돌리면 스피커가 꺼진다.

    2000mAh 대용량 리튬 배터리가 내장되어 실내 외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다. 중간 볼륨을 기준으로 약 10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충전을 하면서도 ASMR 및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패키지에는 충전 및 유선 스피커 사용을 위한 USB 케이블 및 사용 설명서가 포함된다. USB 케이블은 본체와 마찬가지로 화이트 컬러로 꾸며졌다.

    ■ 편안함, 집중을 주는 ASMR 사운드

    30여 가지의 ASMR 콘텐츠가 기본으로 내장됐다. 이를 통해 집중력 향상, 수면 유도, 심리적 안정 등 생활 속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 개인적으로는 ‘자연의 소리’가 기분을 좋게 했고, 집중이 필요할 때에는 비행기 소음을 주로 사용했다.

    리뷰를 하기 위해 ASMR을 틀어놓으니 생각보다 좋았다. 잡다한 생각이 안 나고 집중이 더 잘 되는 느낌이 들었다. 일을 할 때 음악을 들으면 집중이 잘 안되는 편인데 ASMR은 심심하지도 않으면서 일의 집중을 돕는다. 실제 사용해보니 기대했던 것이 이상으로 사운드가 만족스럽다. ASMR 소리가 좋아서 크게 듣고 싶었는데 출력이 좋아 사운드를 풍부하게 감상하기에도 좋다. 소리가 단순하기 때문에 계속 듣고 있어도 질리지 않고 콘텐츠가 다양해 이것저것 들어보는 재미도 있다.

    하나의 ASMR만 쭉 감상이 가능하다. 원하는 ASMR이 나올 때 M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된다. 반복해서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버튼 잠금 기능이 동시에 활성화된다.

    또한 자체 메모리가 내장되어 취향에 맞는 사운드를 직접 저장이 가능하다. ASMR을 넣거나 목소리 등을 저장한 자체 녹음 파일을 넣어도 좋다. MP3 등 원하는 노래를 넣는다면 브리츠 BA-MK60을 MP3 스피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음원 저장 방법은 USB케이블로 PC와 연결하면 된다.

    ■ 수면을 위한 ASMR

    ASMR을 잠잘 때 틀어놓는 이들을 위해 취침 예약을 걸 수 있다. 30분, 60분, 90분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시계 모양의 아이콘만 누르면 순차적으로 바뀐다. 스피커 본체에 빨간 LED로 설정 시간을 알려주기 때문에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

    브리츠 BA-MK60 블루투스 5.1 버전을 지원해 빠르고 안정적인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무선 수신 거리는 10m로 스마트폰과의 거리를 두어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M이라고 쓰인 모드 버튼을 길게 누르면 ASMR에서 블루투스 모드로 바뀐다. 자동 페어링을 지원해 스마트폰에서 스피커를 찾기도 쉽다. 이후에는 별도의 페어링 없이 자동으로 연결되어 음악을 듣기도 편하다.

    5W 출력에 45mm 드라이버 유닛을 채택했다. 단단하고 선명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사운드 성향은 ASMR 스피커와 어울린다. 자연스러운 사운드로 자극적이지 않다. 저음도 풍부하지만 지나치지 않아 가볍게 음악을 듣거나 자면서 듣기에 어울리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 PC를 위한 USB 스피커

    ▲ PC용 USB 스피커로 쓸 수 있다

    기본 제공된 USB 케이블을 통해 PC와 연결하면 외부 스피커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윈도우 PC에서는 물론 애플 맥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간단히 노트북 스피커로도 활용하기 좋다.

    ■ ASMR에 빠져볼 시간

    블루투스 스피커로 인기몰이를 하는 브리츠가 ASMR 기능을 탑재한 블루투스 스피커 ‘BA-MK60’을 들고 나왔다. 깜찍한 레트로 디자인으로 디자인부터 편안함을 준다.

    다이얼을 돌리기만 하면 스피커가 켜지고 ASMR 사운드가 나온다. ASMR로 편안함을 얻거나 집중력을 높이고, 수면을 유도하는데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간편하게 ASMR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하면서 MP3를 넣어 MP3 스피커, PC에 연결해 USB 스피커로 사용하는 등 활용도가 상당히 뛰어나다. 브리츠 BA-MK60은 현재 오픈마켓 기준 4만 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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