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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업황 우려에 너무 하락한 주가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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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7-07 08:12:40

    © 베타뉴스.

    NH투자증권이 현대제철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4만3000원을 제시했다. 종전 목표 주가 대비 23.2% 하향된 수치다.

    증권사는 목표 주가는 2022년 예상실적 기준 PER 3.8배, PBR 0.3배(ROE 8.0%)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공격적인 금융 긴축과 경기 침체 전망으로 철강 수요 부진 우려가 커졌다"면서 "2022년 상반기까지 양호한 실적 기대하나 하반기는 이익 감소가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이서 "다만, PBR 0.23배로 하락한 주가는 시황 악화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변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 가격은 하락세다"면서 "국내 열연 유통 가격은 최근 한 달 동안 톤당 10만원(-7.8% m-m) 하락했고, 중국 유통시장 열연 가격은 11.8%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국내 고로업체들의 가격 인하 이어질 것이다"면서 "열연은 6월과 7월 각각 톤당 5만원 내렸고, 냉연은 7월에 톤당 7~10만원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철광석 과 원료탄 가격도 약세로 7월 5일 철광석 가격은 톤당 112달러, 강점탄 가격은 톤당 285달러로 한 달 전 대비 각각 21.5%, 31.9% 하락했다"면서 "제품가격 하락으로 하반기 이익 감소가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현대제철의 2022년 하반기 연결영업이익은 1조144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34.5%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의견을 바타응로 변 연구원은 현대제철 2022년 2분기 연결실적으로 매출액 7조6,765억원, 영업이익 8,503억원, 지배주주순이익 4,945억원을 전망했다.

    변 연구원은 "당사 추정치는 시장 예상치 대비 매출액은 유사, 영업이익은 5.3% 상회, 지배주주순이익은 7.0% 하회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상반기 자동차강판 가격 톤당 15만원, 조선용 후판 톤당 10만원 인상됐다"면서 "3~5월 판재류 출고 가격 인상을 통한 이익 개선이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봉형강 제품도 가격 인상으로 양호한 이익 이어졌다"면서 "해외 에너지용 강관 수요 강세로 강관 부문의 이익률이 10%대로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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