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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찾는 '유통 1번지' 돼야” 김상현 부회장 사업비전 제시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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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7-06 09:09:56

    ▲ 김상현 롯데유통군HQ 총괄대표가 사내소통 프로그램인 렛츠샘물을 통해 유통계열사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김상현 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이 "고객이 찾는 '유통 1번지'가 돼야 한다"며 사업비전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5일 오후 '샘톡스(Sam Talks)' 유튜브 채널 및 롯데 유통군 전사 게시판 영상메시지를 통해 롯데 유통군의 새로운 비전과 향후 방향, 업무 방식의 변화에 대해 직접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유통 1번지 롯데'를 강조했다. 최근 롯데의 유통사업이 부진한 것에 대해 ▲조직문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부문에서 3대 혁신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급변하는 사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조직 역량과 일하는 방식, 전반적인 문화를 혁신할 것"이라며 "11개 계열사에 대한 체질 개선을 진행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혁신도 이루겠다"고 주장했다.

    조직문화 혁신에는 객 가치 중심으로 한 선택과 집중으로 업무 방식 단순화(Simplify)와 표준화(Standardize), 시너지 창출(Synergy), 사업규모(Scale) 확장, 직원 간 목표 공유(Sharing) 등 ‘5S’를 기반을 구상했다.

    비즈니스 혁신에는 11개 계열사에 대한 체질 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 유통군HQ은 백화점, 마트, 슈퍼, e커머스, 하이마트, 코리아세븐, 홈쇼핑, 유니클로, GFR, STL, 멤버스 등을 운영 중인데 체질개선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혁신을 이룬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고객이 쇼핑을 생각할 때 롯데가 가장 먼저 떠올라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그는 "우리 임직원들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품질·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에 친환경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달 향후 5년간 총 37조원의 대규모 그룹 투자 계획을 밝혔는데, 이중 김 부회장이 이끄는 유통군 투자 규모는 8조1000억원에 달한다. 이 투자금은 '오프라인' 유통 명가 재건과 상권 발전, 고용 창출 등에 집행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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