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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동문 허준이 교수, 한국인 첫 필즈상 수상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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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7-05 21:43:33

    ▲2022.07.05-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동문 허준이 교수, 한국인 첫 필즈상 수상 [사진]= 허준이 교수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는 허준이 교수(프린스턴 대학교)가 2022년 국제수학자대회에서 한국 수학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필즈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수학계의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국제수학자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Mathematicians, ICM)는 국제수학연맹의 주최로 다양한 수학 분야에 관한 토론 및 강연들이 열리는 전 세계 수학자들의 축제로 최근 4년간 독보적인 업적을 보여준 40세 이하의 수학자를 선정하여 필즈상을 수여한다.

    서울대에 따르면 허준이 교수의 연구 분야는 조합 대수기하학(combinatorial algebraic geometry)이며, 이는 사칙연산을 바탕으로 기하학적인 대상을 연구하는 대수기하학의 방법론으로 네트워크와 같은 대상을 연구하는 조합론의 문제를 해결하는 비교적 새로운 분야이다. 허준이 교수는 대수기하학의 심오한 성과에 기반하여 조합론의 오래된 난제를 다수 해결하여 조합 대수기하학의 대표 연구자로 학계에서 평가받고 있다.

    허준이 교수는 2002년 서울대 물리학부로 입학하여 물리천문학부(물리 전공)로 학부를 졸업하고, 2009년 서울대 수리과학부에서 석사학위를 마쳤다.

    학부 3학년 때부터 석사학위과정까지 지도교수였던 서울대 수리과학부 김영훈 교수는“이후 미시간대학교 수학과에서 박사학위과정을 마쳤으나 석사학위과정 중에 만나게 된 1970년 필즈상 수상자인 히로나카 교수의 강의를 통해 본인의 연구주제를 설정하였고 이것이 이후 업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허준이 교수는 서울대학교와 한국시스템을 발판으로 성장한 수학자이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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