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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단, 여야가 대화·타협으로 가동되도록 최대한 노력"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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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7-05 09:35:33

    ▲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하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의장석에 올라 의사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김진표 신임 국회의장이 "21대 국회 후반기 일정이 공식 시작된 만큼 민생 경제를 다루고, 남은 공직후보자 인사청문회에 관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신속히 운영,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4일 김 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선출된 의장단 인사들과 티타임을 가진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그래도 여야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합의해 21대 국회 의장단을 선출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후반기 국회가 한 달 정도 늦어져 출범했지만 민생이 어렵고 힘들다는 점을 고려해 우선 민생 경제 문제와 남은 공직 후보자들을 위한 인사청문회 2건을 특위를 만들어서라도 빨리 처리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여야가 빨리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해 후반기 국회가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의장단 선출은 합의를 통해 처리됐지만 여야 간 협상 향방은 지속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예측이다.

    이에 의장단이 원 구성 협상에 어떠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에 대한 질문에 김 의장은 "의장단이라는 게, 국회가 항상 여야의 대화와 타협에 의해 잘 가동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러니까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최대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선출 후 인사에서 "국회를 대화와 타협, 조정과 중재의 전당으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그는 "우리 정치는 타협을 이룰 때마다 한 뼘씩 성숙해졌다. 저는 정부에서 일할 때 '미스터 튜너(Mr. Tuner)' 즉, '조정자'로 불렸다"면서 "여러분 모두가 대화와 타협에 능한 국회의원이 되어달라. 저는 조정과 중재에 능숙한 국회의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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