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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서울·인천·부산 등 지난 밤 열대야…낮 최고 28~3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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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7-05 08:21:13

    ▲열대야가 이어진 지난 4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휴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화요일인 5일에도 한증막에 들어온 듯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내륙에는 낮부터 밤까지 소나기가 쏟아지겠다.

    서울, 인천, 부산, 광주, 제주 제주시 등에 지난 밤 열대야(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가 나타났다.

    제주시는 올해 열대야인 날이 벌써 9일이나 됐다.

    제주는 보통 여름철에 열대야가 한 달 정도 나타난다. 하지만 6월에 열대야를 겪는 경우는 드문데 올해 6월에는 열대야가 6일 있었고 이달 들어선 2일부터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해가 진 뒤에도 더운 까닭은 제4호 태풍 에어리가(AERE)가 북상하면서 고온다습한 공기를 우리나라에 꾸준히 밀어 넣었기 때문이다. 에어리는 5일 오전 3시 일본 가고시마 북서쪽 18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태풍보다 약한 중심 최대풍속이 17㎧ 미만인 열대저기압)로 약화했다.

    열대야는 5일 밤에도 나타나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22~25도였다.

    주요 도시 오전 8시 기온은 서울 26.8도, 인천 25.5도, 대전 25.7도, 광주 26.0도, 대구 25.7도, 울산 25.3도, 부산 26.0도다.

    고온다습한 공기가 대기 하층을 점령한 가운데 낮에는 강한 햇볕까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치솟는 혹서가 나타나겠다.

    낮 최고기온은 28~34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대전, 대구 한낮 기온이 34도까지 뛰겠다.

    광주는 최고기온이 33도, 울산과 인천은 31도, 부산은 30도겠다.

    대부분 내륙지역에는 5일 오전과 밤사이 5~60㎜(많은 곳은 80㎜ 이상) 소나기가 오겠다. 대기 하층은 기온이 높지만, 상층엔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자리한 터라 둘이 충돌하면서 소나기구름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6일 새벽까지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제주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불어오는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산을 타고 오르면서 5일부터 6일 새벽까지 5~30㎜ 비가 내리고 7일 다시 또 비가 오겠다.

    7일엔 북쪽에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 호남, 경북북부내륙, 경상서부 등에도 가끔 비가 내리겠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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