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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현대차-기아 도매 판매...'캐스퍼· G90·스포티지·니로' 효자 노릇 톡톡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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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7-04 08:57:32

    © 베타뉴스.

    현대차와 기아의 글로벌 도매 판매가 생산 차질에 따른 타이트한 재고 여파로 4월~5월에 이어 6월에도 직전 달(5월) 글로벌 출고와 유사한 6월 도매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기대치에 부합했다.

    4일 신영증권은 기아는 2018년 이래 최대 6월 도매 판매를 기록했는데 인도, 북미 판매 증가가 해외 도매 판매 호실적 배경으로 판단했다.

    올해 2분기 현대차와 기아의 글로벌 판매는 각각 전년도 동기 대비-5%, -3% 감소했으나 중국을 제외한 연결 대상 도매 판매는 현대차 +1% 증가, 기아가 -1%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ASP 효과와 환율 효과 감안 시 2분기 매출 시장 예상치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차부터 세부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6월 글로벌 도매 판매는 전년도 동기 대비 -4.5% , 전월 대비 +5.2%를 기록했다.

    글로벌 도매 판매는 역성장을 지속했으나, 중국 제외 시 6월 판매는 전년도 동기 대비 +1%, 2분기 판매는 전년도 동기 대비 +1%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ASP 인상 효과와 환율 효과 감안 시 2분기 매출 시장 예상치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내수 판매는 화물 연대 파업으로 인한 내수 판매 차질은 약 6 천대로 이는 7 월 판매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판매 감소를 방어한 모델은 캐스퍼와 G90다. 반면 내수 판매 감소를 확대한 모델은 아반떼(45%), 아이오닉 5(-59%), G80(-32%), GV70(-46%)로 나타났다.

    Genesis 내수 판매는 6 월 전년도 동기 대비 -13%, 2분기 -13%가 감소했다.

    해외 도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 지속되었으나 2022년 연중 최대 해외 도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사는 인도, 북미 도매 판매 증가와 봉쇄 조치 완화에 따른 중국 판매 반등이 해외 도매 판매 개선 배경으로 판단했다.

    기아의 6월 글로벌 도매 판매는 전년도 동기 대비 +1.8%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10.2%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기아의 내수 판매는 전년 도 동기 대비 -8.5%를 기록, 전월 대비 -1.2%를 나타냈다.

    3~5월에 이어 56에도 스포티지(+280%), 니로(+65%) 신차 효과와 EV6가 내수 판매를 방어했다.

    다만, K5(-60%), 카니발(-16%), 쏘렌토(-8%)가 내수 판매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아차의 해외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인도, 북미 판매 증가가 6월 해외 도매 판매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증권사는 판단했다.

    중국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역성장 지속했을 것이나 봉쇄 조치 완화에 따라 전월 대비 반등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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