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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민주항쟁 35주년 학술행사 ‘성료’


  • 이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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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6-29 22:21:23

    ▲(사)광주전남6월항쟁이 주관하는 6.10민주항쟁 35주년 학술행사에서 발제후 토론을 펼치고 있다. /이완수 기자

    광주시 전일빌딩245...6.10민주항쟁 35년을 통해 본 우리사회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사)광주전남6월항쟁이 주관하는 6.10민주항쟁 35주년 학술행사가 성대히 막을 내렸다.

    학술행사는 광주시, 전남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후원으로 28, 29일 이틀간 광주시 동구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같이 한걸음’을 내걸어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광주시민, 학생 등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지켜보며 그 의미를 다졌다.

    바리톤 이형기, 소프라노 윤은주의 축하공연 등 식전문화행사에 이어 28일 첫째 날은 김호기 연세대 교수가 ‘87체제 성과와 한계 그리고 전망’, 서정훈 광주NGO센터장이 ‘민주화 이후 시민사회 발전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발제를 마치자 이상현 변호사, 임동화 광주시민센터 대표, 박성진 민주노총광주본부 부본부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종합토론까지 이어나갔다.

    둘째 날인 29일은 백희정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 상임이사가 제1부 사회자로서 김은희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연구위원의 ‘젠더, 기후위기가 우리사회에 던진 과제’,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세대갈등, 불평등 문제 진단과 대안’이라는 발제에 따른 토론을 진행했다.

    제1부 토론자로는 이신 통일사회연구소 소장, 이경아 광주여성민우회 반차별팀장, 황법량 전 광주시기본소득당 부원장이 참여했다.

    김대성 광주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제한 ‘지방자치를 통해 본 광주’는 제2부 행사로서 학술행사의 피날레로 장식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주제발표가 끝나자마자 김현영 광주시 시민사회협력관, 장연주 광주시의원, 조선익 참여자치21 대표가 각자의 영역에서 열띤 토론을 펼쳤고, 김광진 광주시 인수위 비서실장도 민선8기에 해나가야 할 집행부와 의회, 시민단체 등과의 협치와 숙의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질의가 잇따라 제2부 사회를 맡은 기우식 참여자치21 사무처장은 토론자들에게 답변시간을 조정해주라고 당부했다.

    이날 학술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6.10항쟁당시 금남로에서 들려온 그날의 함성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면서 “학술행사라 어려울 줄 알았는데 주제발표를 하는 박사님이나 토론자들이 너무나 쉽고 마음에 와 닿게 설명해줘 보람찬 자리였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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