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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텍사스·베를린 공장 적자 언급…배터리 부족이 원인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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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6-23 09:27:09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 연합뉴스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텍사스와 베를린 공장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기록 중이라고 언급했다고 로이터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5월 31일 진행된 공식 테슬라 차주 클럽 인터뷰에서 “베를린과 오스틴 공장은 현재 불똥이 튄 상황이다. 정말 돈이 큰 소리를 내며 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과거 2년 간 공급 부족 문제를 겪어 왔으며, 아직도 벗어나지 못했다”고 한탄했다.

    머스크에 따르면 텍사스 공장의 생산량은 극히 미미하다고 한다. 머스크는 원인으로 신형 4680 타입 배터리 증산이 난항을 겪고 있는 점과 기존 2170 타입 배터리가 중국 항구에서 미국으로 움직이지 못한 점을 꼽혔다.

    그는 베를린 공장은 텍사스 공장보다 조금 나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베를린 공장의 경우 현지에서 2170 타입 배터리를 제조 중이기 때문이다.

    또 테슬라가 안고 있는 가장 큰 근심거리 중 하나로 “어떻게 하면 직원 급여를 주고, 파산을 면할 수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주 10% 정도 인원 감축의 필요성과 미국 경기가 후퇴할 확률이 높다고 발언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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