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경상수지 2년 만에 적자전환…4월 8000만달러 ‘적자’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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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6-10 11:16:23

    흑자 기조 24개월 만에 깨져…상품수지 흑자폭 전년동월 대비 20억달러 감소

    4월 경상수지가 2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2020년 5월 이후 이어졌던 흑자 기조가 24개월만에 깨진 것이다. 국제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치솟은 결과 상품수지 흑자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상품수지 흑자가 줄어든데다 연말 결산법인의 해외 배당 기간까지 겹치면서 지난달 경상수지가 2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연합뉴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8000만달러(약 1005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24개월만에 적자 전환이다.

    항목별로 보면,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 흑자가 1년 전보다 20억달러 적은 29억5000만달러에 그쳤다.

    반도체·석유제품 등의 호조로 수출(589억3000만달러)이 11.2%(59억3000만달러) 늘었지만, 수입(559억8000만달러) 증가 폭(16.5%·79억3000만달러)이 더 컸기 때문이다.

    특히 원자재 수입액이 인플레이션 영향에 급증했다. 4월 통관 기준으로 원자재 수입액이 전년 같은 달보다 37.8% 증가했다. 원자재 중 석탄, 가스, 원유, 석유제품의 수입액 증가율은 각 148.2%, 107.3%, 78.4%, 36.0%로 나타났다.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지 호조 등으로 전년 동월 1억3000만달러 적자에서 5억7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운송수지 흑자 규모가 1년 사이 6억5000만달러에서 17억6000만달러로 11억1000만달러나 늘었다.

    ▲ 월별 경상수지 추이 ©한국은행 

    임금·배당·이자 흐름을 반영한 본원소득수지는 32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6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배당소득수지가 38억2000만달러 적자를 낸 영향이 컸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17억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57억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8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72억달러 늘었지만,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16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4월까지 누적 기준 경상수지 흑자는 153억1000만 달러로 작년 1분기보다 약 72억 달러 줄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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