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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심리 위축세...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3주 연속 ↓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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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5-27 12:09:52

    금리 인상 등 금융시장 불안에 매수세 관망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3주 연속 하락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 시행으로 최근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가 늘고 있지만 매수세는 위축된 모습이다.

    빅데이터업체 아실의 통계를 보면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6만1574건으로, 2020년 8월 2일 6만천606건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 시행으로 최근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가 6만건을 돌파하는 등 매물이 늘고 있지만 매수세는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남구 대치동 일대 모습 ©연합뉴스

    27일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6을 기록했다. 3주 연속 하락세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아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보여줬는데, 이는 국내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 금융시장 불안 등의 여파로 매수자들이 관망하는 분위기로 해석됐다.

    서울 5대 권역 가운데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의 지수가 96.5로 지난주(97.5)보다 1.0p 하락했으며, 용산·종로구 등이 있는 도심권(90.8)과 양천·영등포구 등이 있는 서남권(92.3)도 지난주보다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동북권(86.2)과 서북권(86.9)은 지난주보다 지수가 다소 상승했으나 여전히 90에 못 미쳤다.

    경기도와 인천도 92.1, 92.8을 각각 기록하며 지난주(92.4, 92.9)보다 지수가 다소 떨어지면서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는 91.7로 지난주(92.0)보다 0.3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도권의 지수 하락으로 지방(96.1)의 지수 상승에도 전국 지수 역시 94.0을 기록하며 지난주(94.1)보다 하락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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