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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삼성전자 팔고 LG엔솔 4조원 샀다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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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5-26 18:18:44

    코스피 전체 순매수액의 3배

    연기금이 올해 1월말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4조원 가량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 주식시장 '큰 손' 연기금이 LG에너지솔루션을 상장일부터 순매수한 금액이 누적 4조원을 넘었다. 사진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연합뉴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주축인 투자 주체 '연기금 등'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한 올해 1월 27일부터 5월 25일까지 약 4개월간 이 종목을 4조58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같은 기간 연기금의 코스피 전체 순매수 금액 1조3200억원을 3배가량 웃도는 규모다.

    반면 연기금은 같은 기간 삼성전자를 2조원 가까이(1조9398억원) 순매도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우리금융지주(5413억원), SK하이닉스(3665억원), SK텔레콤(2447억원), 네이버(2411억원) 등의 순매도 금액도 컸다.

    상장 초기 50만원 안팎에서 등락하던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40만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금까지 순매수 금액에서 수량(841만9332주)을 나눠 추산한 연기금의 LG에너지솔루션 평균 매수 단가는 약 47만6000원이다. 25일 종가 42만6500원을 기준으로는 10%가량 손실을 보고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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