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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기 정책 모기지 나오나…청년·신혼부부용 ‘50년 만기’ 주담대 도입 추진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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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5-25 10:19:16

    생애최초주택 가구에 LTV 80%까지 완화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최장 50년 만기 초장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도입이 추진된다. 자산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20·30세대에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

    ▲ 새 정부가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해 최대 50년 만기 초장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도입을 추진한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초장기 정책 모기지 상품을 내년에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대출받을 수 있는 한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보금자리론과 적격 대출의 만기는 각각 10·15·30·40년인데, 이중 청년과 신혼부부가 대상인 40년짜리 상품의 만기를 50년까지 늘려주는 상품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금리는 시장 금리 수준에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 지원 필요성과 예산 및 재원 상황 등을 고려해 책정할 방침이다.

    보금자리론 대상 주택가격의 상한을 기존 6억원 이하에서 9억원 이하로 확대한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생애 최초 주택 구입 가구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의 최대 상한을 기존 60∼70%에서 80%로 완화하는 방안이 연내 우선 추진된다.

    이와 연계해 대출 시 청년층의 미래 소득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DSR 산정 때 '장래 소득 인정 기준'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신혼부부·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의 구입 자금을 지원하는 디딤돌 대출도 확대되고 청년 전용주택과 연계한 대출 상품도 신설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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