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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CPU내장한 갤럭시Z폴드4 성능 유출, S22 보다 뛰어나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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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5-20 13:50:05

    <스냅드래곤8 1세대 플러스를 내장한 갤럭시Z플립4의 긱벤치5 점수 / 출처: WCCF테크>

    퀄컴이 삼성이 아닌 TSMC과 손잡고 만든 새 CPU 성능이 유출됐는데, 전작보다 높아진 성능이 눈에 띈다.

    IT미디어 WCCF테크는 현지시간 5월 19일,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 플러스의 긱벤치5 벤치마크 점수가 유출됐다고 전했다.

    이번 긱벤치 점수는 스냅드래곤8 1세대 플러스를 내장한 갤럭시Z플립4를 통해 진행된 것으로, 이번 테스트를 통해 삼성이 아닌 TSMC의 칩셋 제작 능력을 엿볼 수 있다.

    스냅드래곤8 1세대 플러스의 유출된 점수를 보면 싱글코어 1277점, 멀티코어 3642점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전작인 갤럭시S22 울트라에 들어간 스냅드래곤8 1세대의 싱글코어 1226점, 멀티코어 3462점 보다 각각 4% / 5% 향상된 수치다.

    물론, 이는 대만의 미디어텍이 TSMC와 손잡고 제작한 디멘시티9000의 싱글코어 1,237점, 멀티코어 4,324점에 비교하면 멀티코어 점수의 향상이 미미해 실망할 수 있다.

    하지만 스냅드래곤8 1세대 플러스의 싱글코어 1277점은 디멘시티9000은 물론 스냅드래곤8 1세대, 엑시노스2200, 스냅드래곤888 보다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점은 사실이다.

    그리고 스냅드래곤8 1세대 플러스의 가장 큰 강점은 성능보다는 전력효율성이 눈에띄게 향상되었다는 점이다.

    유출전문가 디지털스테이션은 스냅드래곤8 1세대 플러스가 전작보다 전력소비량이 30% 줄고, 전력효율성은 30% 더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전력을 적게 먹으면 그만큼 열이 더 적게 발생하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으로만 본다면 스냅드래곤8 1세대 플러스는 전작이 발열 때문에 고전했던 부분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냅드래곤8 1세대 플러스는 최대클럭이 전작의 3.0GHz에서 3.19GHz로 업그레이드 됐으며, 삼성이 아닌 TSMC의 4나노 공정을 통해 만들어졌다.

    위 내용대로라면 TSMC의 제조능력이 삼성 파운드리 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모습이어서 앞으로 삼성 파운드리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수도 있어 보인다.

    참고로 삼성의 4나노 공정 수율은 35%로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TSMC는 70%의 안정된 수율을 보인다는 소문도 있는 만큼, 칩셋 및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TSMC 선호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 1세대 플러스를 5월 20일 공개할 전망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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