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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 ‘후복막 내시경 및 로봇 부신절제술’ 1천례 수술 달성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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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5-18 20:03:40

    ▲2022.05.18-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 (후복막 내시경 및 로봇 부신절제술) 1천례 수술 달성 [사진 설명]= 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 의료진이 후복막을 통한 부신절제술 1천례 달성을 기념하며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 성태연 · 이유미 · 김원웅 · 조재원 교수팀은 부신질환 환자들에게 후복막(등쪽)을 통한 내시경 및 로봇 부신절제술을 활발히 시행하며 올해 4월 1천례가 넘는 수술 기록을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후복막 부신절제술은 부신이 신장 바로 위쪽, 간과 위 뒤편 깊숙이 위치한 점을 고려해 부신과 가까운 등쪽을 작게 절개해 내시경 또는 로봇팔을 넣어 부신을 절제하는 방식이다. 기존 복부를 통한 복강경 부신절제와 달리 주변 장기를 건드리지 않아 금식이 필요 없고 합병증도 적으며, 입원 기간도 짧아서 수술 후 2일 전후로 퇴원할 수 있다.

    병원 측은 1천례 가운데 배를 여는 개복 수술이 필요했던 경우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한다.

    서울아산병원은 2018년에는 다빈치 로봇을 이용해 절개 부위를 2곳으로 줄였고, 2021년부터는 다빈치 SP 시스템을 기반으로 절개를 단 한 곳만 진행하는 단일공 로봇 부신절제술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부신암이 진행된 경우 환자의 안전과 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개복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태연 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 교수는 “후복막 부신절제술은 수술 후 복부 통증, 진통제 투약율, 합병증, 회복 속도 측면에서 우수성을 입증하며 부신절제술의 보편적인 방법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의료진은 부신절제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부신질환 환자들의 건강 회복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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