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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버리고 TSMC와 CPU 제작한 퀄컴, GOS 이슈 벗어날까?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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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5-17 14:24:44

    <퀄컴 차이나가 새 스냅드래곤 GPU 발표를 공지했다 / 출처: 퀄컴 웨이보>

    퀄컴이 스냅드래곤8 1세대의 약점을 보강한 새 프로세서를 곧 선보일 전망이다.

    IT미디어 WCCF테크는 현지시간 5월 16일, 퀄컴의 새 플래그십 프로세서가 5월 20일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의 이야기에 따르면 퀄컴 차이나는 중국 웨이보를 통해 다가오는 20일에 새 스냅드래곤을 발표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정확한 프로세서 이름은 공지돼 있지 않지만, 현 타이밍상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 플러스가 그 주인공일 확률이 대단히 높다.

    퀄컴은 지난해 말 삼성 파운드리를 통해 스냅드래곤8 1세대 칩셋을 제작하고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2 시리즈에 내장해 인상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현존 최강의 성능을 보여준다는 스냅드래곤8 1세대였고 실제로 전작과 CPU 성능은 비슷했지만 GPU와 인공지능 연산 성능이 크게 올라가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실 사용에서 전작보다 더 높아진 전력소비와 이에 따른 높은 발열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으며, 설상가상으로 삼성이 발열을 잡기위해 사용자 몰래 성능제한을 건 GOS 사태가 발생되면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다.

    여기에 저가 칩셋을 주로 생산하던 대만 미디어텍이 TSMC를 통해 제작한 디멘시티9000 CPU가 스냅드래곤8 1세대를 완전 압도하는 성능을 보여주면서 세계 최강자 퀄컴의 입지는 더더욱 좁아졌다.

    이번 스냅드래곤8 1세대 플러스는 퀄컴이 삼성 파운드리가 아닌 대만 TSMC를 통해 제작한 칩셋으로 실사용시 전력소비 및 발열을 줄여 그간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모습이 엿보인다.

    플러스 모델인 만큼 전작보다 높은 클럭을 적용해 CPU 및 GPU에서도 한층 더 빨라진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 1세대 플러스 칩셋을 갤럭시Z폴드4와 플립4에 공급하며, 샤오미와 오포 등 다른 중국 제조사들의 스마트폰에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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