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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문턱 낮추자...은행권 가계대출 5개월 만에 ‘증가세’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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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5-11 18:55:27

    4월 가계대출 1.2조원 증가...주담대 2.1조원↑

    넉 달 연속 감소하던 은행권 가계대출이 5개월 만에 다시 증가했다.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내리고 한도를 늘리는 등 대출 문턱을 낮춘 결과로 보인다.

    ▲ 금리 상승과 부동산 거래 부진 등으로 지난해 말 이후 계속 뒷걸음쳤던 은행권 가계대출이 5개월 만에 다시 늘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2000억원으로 3월 말보다 1조2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의 증가세다.

    황영웅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가계대출 증가 배경에 대해 "지난 3월 이후 은행들이 가산금리 인하, 대출한도 증액 등 영업을 강화하면서, 작년 12월 이래 위축됐던 가계대출 추세가 조금씩 변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786조8000억원)은 한 달 사이 2조1000억원 증가했다. 주택거래는 둔화됐지만 전세 관련 자금 수요과 집단 대출 취급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반면 같은 기간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9000억원 줄어든 27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째 감소세다.

    ▲ 은행 가계대출 추이 ©한국은행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 대출도 지난달 1조3000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2조8000억원 늘었지만,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1조6000억원 줄었다. 다만 기타대출 감소 폭은 3월(-6조5천억원)보다 많이 축소됐다.

    기업 대출은 4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4월 말 기준 기업의 은행 원화대출 잔액은 1106조원으로 한 달 새 12조1000억원 불었다. 중소기업 대출이 7조8000억원, 대기업 대출도 4조4000억원 증가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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