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5-06 10:33:10
네이버와 카카오가 6일 장중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급락하면서 성장주가 전반적으로 크게 부진한 양상이다.
6일 오전 10시 48분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거래일 대비 4.-8% 떨어진 27만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작 카카오는 전장 대비 4.27% 떨어진 8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
네이버를 비롯해 카카오페이(-6.38%), 넷마블(-2.30%) 등 성장주로 꼽히는 IT·게임주들은 이날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가 빨라지며 성장주들이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 연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5% 인상하기로 했다. 또한 4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물가상승률을 줄이기 위해 다음달부터 9조 달러 규모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축소할 계획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47.16포인트(4.99%) 급락한 12,317.69에 마감했다. 이는 2020년 11월 30일 이후 17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아마존(-7.56%), 알파벳(-4.71%), 테슬라(-8.33%)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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