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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i 6 무선확장기의 강력함, 아이피타임 Extender-AX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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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5-04 11:50:06

    Wi-Fi 6 공유기가 빠른 속도로 보급됨에 따라 Wi-Fi 5 공유기의 시대는 저물어가고 있다. 물론 가격대를 놓고 보면 Wi-Fi 6 공유기는 Wi-Fi 5 공유기의 상위 제품군으로 정확하게 분리됐다. 하지만 Wi-Fi 6 공유기도 엔트리급이 존재하며, 해당 공유기 가격만 놓고 보면 구매가 그리 어렵진 않다. 그런 이유로 Wi-Fi 6 공유기도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무선확장기(무선증폭기, 무선AP) 시장은 조금 다르다. 무선확장기 시장은 아직도 Wi-Fi 5 제품군이 초강세다. 이유는 간단하다. 무선확장기의 가격비교사이트 순위를 보면 상위권에는 대부분 저렴한 제품군이 포진해 있다. 즉 저렴한 제품군으로도 제법 만족할 만한 성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EFM네트웍스 아이피타임 Extender-AX

    그렇다면 Wi-Fi 6 무선확장기는 어떨까? 있긴 있는데 대부분 고가 제품군이다. 이게 유무선 공유기와 조금 겹치는 부분도 있다. 무선 확장 시 고성능이 필요하다면, 무선 확장기 대신 차라리 Wi-Fi 6 유무선 공유기를 구입해 메시 구성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즉 Wi-Fi 6 무선 확장기가 보급되려면, 적절한 가격대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아이피타임은 적절한 가격대에 성능도 뛰어난 무선확장기를 선보였다.

    ■ AX1800급 802.11ax 와이파이 확장기

    ipTIME Extender-AX(아이피타임 익스텐더-AX, 이하 익스텐더-AX)는 Wi-Fi 6 무선확장기다. 속도는 AX1800(2.4GHz 2Tx-2Rx 574Mbps, 5GHz 2Tx-2Rx 1201Mbps)를 지원한다. 기존 아이피타임 Wi-Fi 5 무선 확장기 중 고성능 제품군이었던 ipTIME Extender-A8과 외형이 거의 같다고 볼 수 있다.

    주요 특징은 무선 확장기임에도 성능이 상당히 뛰어나다는 것이다. 이지메시 에이전트 지원, MU-MIMO, 미디어텍 듀얼코어 CPU 탑재, WPS 버튼으로 간단한 설정 등이 특징이다.

    성능은 어떨까? 익스텐더-AX는 미디어텍 MT7621DA 듀얼코어 CPU(800MHz), DDR3 128MB 메모리가 내장됐다. 성능만 놓고 보면 Wi-Fi 5 시절 하이엔드 제품군이었던 ipTIME Extender-A8과 같다. 거기에 DDR3 128MB면 동시 접속자 수를 상당히 많이 유지할 수 있다.

    속도만 놓고 보면 AX1800이라 ipTIME Extender-A8의 AC2600(2.4GHz 4Tx-4Rx 800Mbps, 5GHz 4Tx-4Rx 1733Mbps)보다 낮다. 단, Wi-Fi 6의 짧은 대기 시간이라는 장점이 너무나 뛰어나다. Wi-Fi 6 공유기와 같이 운용한다면 익스텐더-AX가 가장 좋은 선택지다.

    ▲ 손에 쏙 잡힐 정도로 콤팩트하다

    ■ 익스텐더-AX의 뛰어난 편의성

    익스텐더-AX의 디자인은 심플하다. 숨김, 화이트를 디자인 키워드로 삼았고, 이를 극명하게 드러냈다. ipTIME Extender-A8처럼 5dBi의 안테나가 4개 달려 있다. 어댑터 일체형이라 전원 플러그도 본체에 결합됐고, 크기도 작은 편이다.

    ▲ LED 인디케이터를 채택해 상태를 간단히 파악한다

    즉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거기에 전원 플러그만 연결해 주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월마운트 제품이다. 제품 후면에는 커다란 통풍구가 있어 발열도 효과적으로 방출한다. 제품 상태는 LED 인디케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익스텐더-AX와 공유기를 이지메시로 연결해 사용하는 것과의 차이점이 있을까? 있다. 대표적으로는 익스텐더-AX가 휴대하기 쉽고 크기가 작다. 공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거기에 유선 공유기에 연결해 무선 공유기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무선랜카드로 쓸 수도 있다. 익스텐더-AX에는 랜포트가 있다. 해당 랜포트와 PC, 스마트TV, 노트북, 게임기 등의 랜포트를 연결해 주면 된다. 이후 연결된 기기들은 무선이지만 유선으로 인식돼 인터넷에 연결된다. 마지막으로 익스텐더-AX도 이지메시를 지원한다. 풀 메시 에이전트 버전으로 편의성이 높다.

    ■ OFDMA, MU-MIMO, 이지메시를 지원해 빠르고 편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Wi-Fi 6 무선 확장기인 만큼 OFDMA 기술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OFDMA 기술이 적용되면 기존 채널을 4배 많은 서브 채널로 관리한다. 기존 채널만 활용하던 방식은 클라이언트 수가 제한됐을 때 적합한 방식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OFDMA 서브 채널 스펙트럼은 해당 단점을 극복했다. 개별 장치 및 트래픽이 많더라도 효율적 통신을 보장한다. 덕분에 대기 시간이 짧아졌고 고속 연결을 제공한다.

    물론 MU-MIMO 기술도 지원된다. MU-MIMO는 여러 대의 기기가 동시에 무선랜을 사용할 때 속도 저하를 없앤다. 익스텐더-AX도 이를 지원한다. 즉 익스텐더-AX에 연결된 복수의 기기는 동시에 최대 속도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 이지메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이지메시(Easy Mesh) 기술을 지원한다는 점에도 주목할 만하다. 이지메시는 ipTIME의 공유기 등을 그물망처럼 연결해 넓은 공간에서의 통합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인터넷 연결 및 중앙 제어를 담당하는 컨트롤러 공유기 하단에 익스텐더-AX를 연결하면 메시 형태로 와이파이를 확장할 수 있다. 이때는 하나의 SSID를 사용하므로 아주 편리하다. 모바일 기기를 연결 후 돌아다녀도 와이파이 영역 내에 있다면 끊어진 후 재접속되는 일 없이 이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설치 및 사용이 쉽다

    아이피타임 제품군은 설치가 쉽다는 게 장점이다. 익스텐더-AX도 사용하기 편했다. 우선 WPS 버튼으로 확장도 간편하다. 무선 공유기의 WPS 버튼과 익스텐더-AX의 WPS 버튼을 눌러주면 설정 과정을 거칠 필요 없이 간단하게 Wi-Fi가 확장된다. 참고로 5GHz로 연결 시에는 5G WPS, 2.4GHz로 연결 시에는 2.4G WPS의 버튼만 눌러주면 된다.

    ▲ WPS 버튼을 눌러 간단하게 Wi-Fi를 확장할 수 있다

    추가로 익스텐더-AX는 내장된 간편설정 UI를 통해 Wi-Fi를 확장할 수도 있다. WPS 버튼을 누르는 방법은 초보자에게 적합하다면, 이 방법은 고급 사용자에게 적합한 방법이기도 하다. 무선 PC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간편설정 UI에 접속 후 IP 주소, 확장할 무선 AP, 관리자 계정 및 암호 등을 입력해 주면 와이파이 범위가 확장된다.

    ▲  간편설정 UI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앱을 설치해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Wi-Fi 5 공유기에 익스텐더-AX를 연결했다. 확장된 Wi-Fi는 SSID 이름은 같지만 따로 구분된다. 익스텐더-AX 부분의 와이파이 그림에 ‘6’이 붙어 있는 것(Wi-Fi 6 무선확장기인 익스텐더-AX가 생성한 SSID)으로 이를 알 수 있다.

    ▲ 속도를 확인했다

    ■ 가성비 돋보이는 아이피타임의 Wi-Fi 6 무선확장기

    Wi-Fi 6 무선확장기는 대체로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그렇지만 익스텐더-AX는 가성비가 뛰어난 아이피타임의 제품답게 10만 원 초반에 구입할 수 있다. 크기는 작지만, 듀얼코어 CPU 및 넉넉한 메모리 용량으로 뛰어난 성능을 제공했다. Wi-Fi 6 유무선 공유기에 적합한 무선확장기를 찾는다면 익스텐더-AX를 추천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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