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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혜영 용산구 의원, 국민소통 내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은 용산구와 소통해야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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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4-18 22:17:51

    ▲2022.04.18-설혜영 용산구 의원, 국민소통 내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은 용산구와 소통해야 [사진]=설혜영 의원 모습 ©설혜영 의원

    용산구 구의회 설혜영 의원은 18일 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 청와대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한 용산구민들과의 소통 안을 제시했다.

    지난 4월 6일 청와대의 예비비 승인이 이루어지면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작업이 전격 돌입했다.
    또한, 당선인 측은 “삼각지 주변의 개발제한은 우려가 없다. 낮은 경호를 통해 용산주민들의 불편은 없을 것이다.”라는 발표가 있었지만, 설의원은 세부 실행계획을 확인할 수 없어 구민들의 걱정과 우려는 더 깊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설의원은 먼저 대통령의 출퇴근길 교통통제에 따른 주민 불편 문제를 언급했다. 특히, 집무실이 자리할 삼각지와 공관이 들어설 한남동을 연결하는 이태원로는 왕복 4차선으로 매우 열악하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후 출퇴근 동선 경호 점검 작업으로 추진된 교통영향평가 당시 북한남삼거리 일대가 교통대란이 발생할 것이라는 기사를 언급하며, 주민들이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로 대통령들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경호 구역 지정범위와 경호 구역이 개발에 미치는 영향으로, 국방부 주변의 주거환경과 재건축·재개발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지, 용산공원 조성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 변화 가능성과 주변 개발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 번째로 설의원은 지난 3월 구정 질문을 통해 자연공원 구역인 매봉산을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독점하여 점유하는 문제에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청와대 뒷산을 개방하고 매봉산은 통제하는 결과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설의원은 용산구청의 업무 과중 문제를 지적했다. 벌써 용산구청 교통과와 청소 담당 부서는 청와대 집무실 이전에 따른 업무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설의원은 “용산주민들의 민생과 관련된 부서가 청와대 이전으로 인한 업무가 과중 된다면 이는 용산구민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설의원은 국방부 근무 직원들의 갑작스러운 거주지 이전에 따른 문제로 국방부 본관 근무 인원만 1000명, 산하 기구 거주자를 포함하며 4000명에 이르는 인원이 국방부 별관이나 합참 청사, 정부과천청사 등 10 여 곳에 분산 배치될 예정으로 하루아침에 학교 전학과 거주지 이전이 불가피하게 되어 이로 인한 “충격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라고 말했다.

    설의원은 “떠나온 청와대가 아니라 이전해 올 대통령 집무실로 인한 소통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설의원은 용산구청에도 청와대 이전 TF에 집무실 이전에 대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설의원은 “정쟁이 아닌 민생의 문제로 집무실 이전문제를 다룰 수 있는 곳은 용산구청밖에 없으며, 주민들은 구청과 구의회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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