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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한도 6억 3,000만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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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4-05 22:34:18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는 KB 부동산 시세 9억 원 이하의 수도권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 대상 가격 제한을 해제하고 대출 한도는 6억3,000만 원에서 10억 원으로 이르면 5일 오후부터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시세에 관계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투기 및 투기과열지구 소재 시세 15억 원 초과 아파트의 경우 주택구입목적,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은 제한된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2월 출시한 주택담보대출은 챗봇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서류 제출, 대출심사, 실행까지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의 새로운 형태를 선보였다. 초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KB시세 9억 원 이하 수도권 아파트로 담보대출 대상을 한정했다. 그럼에도 3월 말 기준 누적 약정금액약 1,100억 원을 돌파했다.

    대출 신청 고객들은 "챗봇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대출 완료 이후까지 대화창이 존재해 진행 상황, 심사 단계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상품을 이용한 고객 중 94.5%는 추가
    상담이 필요 없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말까지 대출을 실행한 고객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고객이 대출금을 미리 갚을 경우 대출금의 최대 1.5%까지 중도상환 수수료를 부과한다.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대출, 중신용대출 등 모든 대출 상품에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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