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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론 머스크, 트위터 지분 9.2% 취득…3조5천억원 상당 보유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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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4-04 21:08:18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인근 브란덴부르크주 그뤼네하이데에 건설한 '기가팩토리' 개장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지분 9.2%를 취득한 사실이 4일(현지시간) 제출된 SEC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고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트위터는 5% 이상의 지분을 취득 공시를 위해 SEC 서류를 재출했는데, 해당 투자자가 일론 머스크였다.

    머스크는 7348만6938주의 트위터 주식을 매입했는데 이는 금요일 종가 기준 29억 달러(약 3조5천억원) 또는 회사 전체 지분의 약 9.2%에 해당한다. 최근 퇴사한 트위터 공동창업자 잭 도시가 소유했던 트위터 주식보다 많으며, 이전 가장 큰 보유자였던 뱅가드그룹보다 훨씬 더 많은 지분이다.

    일론 머스크의 지분 매입으로 인해 시장 전 거래에서 트위터 주가는 25%나 급등했다.

    머스크가 트위터에 투자한 것은 트위터가 언론의 자유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다고 비판한지 며칠 만에 이뤄졌다. 3월 말 일론 머스크는 새로운 SNS 플랫폼 구축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답변은 오픈소스 알고리즘으로 구성되어 언론의 자유를 우선하는 SNS 플랫폼의 구축을 검토할지에 대한 트위터 유저의 질문에 머스크가 답한 것이다.

    머스크 자신도 트위터의 헤비 유저로서 최근 SNS 플랫폼의 정책을 그는 비판해 왔다. 그는 트위터가 언론 자유의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서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평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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