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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삼성 압박할 갤럭시워치용 새 칩셋 개발중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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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2-26 13:10:49

    <삼성 갤럭시워치4 / 출처: 샘모바일>

    퀄컴이 갤럭시워치에 사용될 수 있는 강력한 칩셋을 개발중인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2월 25일, 퀄컴이 새 모바일 칩셋을 개발중인데 이칩셋은 삼성 엑시노스 W920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퀄컴이 이번에 개발중인 차세대 칩셋은 스냅드래곤 웨어 5100 및 5100+이며, 이 칩셋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구글 웨어OS를 사용하는 스마트워치에 사용된다.

    퀄컴은 2020년에 스냅드래곤 웨어 4100 및 4100+ 칩셋을 생산한 후 2년만에 성능을 더 강화한 새 스마트워치용 칩셋을 선보이는 셈이다.

    스냅드래곤 웨어 5100 및 5100+ 칩셋은 모두 삼성의 4nm 미세공정으로 제작되는데, 삼성이 갤럭시워치4에 사용한 삼성 엑시노스 W920 은 5nm 공정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퀄컴의 신형 칩셋이 시장에 출시된다면 삼성 칩셋보다 성능 및 전력사용량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냅드래곤 웨어 5100 및 5100+ 칩셋이 전작인 4100 및 4100+ 칩셋과 동일한 1.7GHz ARM Cortex-A53 코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여 CPU 성능이 크게 향상되지 않을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다만 GPU(그래픽) 성능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이는데, 전작이 320MHz 아드레노504 GPU를 사용한데 반해 스냅드래곤 웨어 5100 칩셋은 700MHz 아드레노 720 GPU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때문에 최신 스냅드래곤 칩셋을 사용하면 삼성이 갤럭시워치4에 내장해 큰 그래픽성능 향상을 일궈냈던 엑시노스920이 부럽지 않을 전망이다.

    웨어 5100과 5100+ 칩셋의 차이점은 패키지 차이로 보이는데, 5100+ 칩셋의 경우 기본적으로 QCC5100 보조 프로세서를 내장하고 있어 더 컴팩트해지고 더 배터리 효율이 높을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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