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지난해 영업익 1조2,896억원…전년비 5.6%↑

곽정일 기자

입력 : 2022-01-28 08:13:20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LG생활건강은 2021년 매출 8조915억원, 영업이익 1조2896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각각 3.1%, 5.6% 증가한 것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7년 연속 성장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데일리 뷰티(Daily Beauty)를 포함한 전체 뷰티 매출은 3.2% 성장한 5조 7320억원, 영업이익은 8.5% 성장한 1조46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2조231억원, 영업이익은 5.9% 감소한 2410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이와 관련해 로드숍 중심으로 운영해온 더페이스샵이나 이자녹스, 수려한 등의 부진을 원인으로 꼽았다. 가격정책에 따라 12월 면세점 매출이 일시적으로 거의 일어나지 않은 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글로벌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시장 위축에도 '후' 등 럭셔리 화장품은 견고한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화장품 사업 매출은 4조4천414억원으로 전년(4조4,581억)보다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천761억원으로 6.5% 증가했다.

후는 전년 대비 12%, 오휘와 CNP 등은 8% 이상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