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1월 27일, 제 5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개최하고 개발 중인 신작 라인업을 비롯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까지 향후 사업에 대해 공개했다.

넷마블이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 신작 라인업은 총 20종으로, 모바일과 PC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10종의 게임이 올해 중 출시될 예정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지난 4년 동안 준비한 라인업을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 다양한 장르는 물론 PC와 콘솔 게임도 준비 중이다. 더불어 이번에 공개한 신작들의 경우 약 75%가 자체 및 공동 IP가 차지할 정도로 IP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넷마블의 향후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먼저 넷마블네오는 '왕좌의 게임',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나 혼자만 레벨업', 넷마블넥서스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구로발게임즈는 '원탁의 기사', 넷마블엔투는 '머지 쿵야 아일랜드',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스쿼드 배틀', '신의 탑: 새로운 세계', 'RF 프로젝트', 넷마블앤파크는 '넷마블 프로야구 2022'를 준비 중이다.

또한 넷마블몬스터는 '레이븐: 아랑', '몬스터길들이기 2', 넷마블에프앤씨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아스달 연대기', '그랜드크로스W', '그랜드크로스S', '오버프라임'을 준비 중이며, 북미 자회사 잼시티의 개발작 '챔피언스: 어센션'과 '디씨 히어로즈 앤 빌런즈'를 준비 중이다.

이번에 소개된 게임 대부분이 PC와 모바일에서 동시 구현 가능한 멀티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스쿼드배틀'과 '오버프라임'은 스팀을 통해 PC 플랫폼으로,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몬스터길들이기2'는 모바일을 넘어 PC와 콘솔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테스트를 진행한 '오버프라임'은 PC 스팀으로 선 출시 후 콘솔 버전도 제공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다양한 장르의 자체 및 공동개발 IP에 더해 플랫폼 다변화로 모바일 뿐 아니라 PC 콘솔 플랫폼까지 영역을 넓혀간다는 목표다.

신작 라인업 이외에도 넷마블은 미래 신사업의 2가지 축으로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로 꼽았다.

넷마블은 2022년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해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넷마블은 게임의 재미를 중심으로 블록체인을 결합하는 모델을 추구하고, 개발자회사인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이 보다 중심이 돼 게임과 콘텐츠를 결합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다.

넷마블은 직접 개발하고 퍼블리싱하는 게임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대시키고,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에 게임뿐 아니라 메타휴먼, 웹툰, 웹소설, 커머스 등 콘텐츠들을 결합하는 모델로 확장해간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게임들은 3월 'A3: 스틸얼라이브(글로벌)'을 필두로 '골든브로스', '제2의 나라(글로벌)',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챔피언스: 어센션'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에 기반한 메타버스 사업도 올해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며, 그동안의 게임 개발 역량을 활용해 '메타노믹스'와 '메타휴먼'분야에서의 결과물을 공개했다.

'메타노믹스' 분야에서는 부동산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NFT게임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를 소개했고, '메타휴먼'분야에서는 제나, 리나, 시우 등을 선보였다.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2020년부터 미들웨어기술이 발전하고 블록체인 테크가 결합되면서 메타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메타버스는 게임에서 구현한 다양한 콘텐츠의 이식뿐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과 융합해 가상을 넘어 두번째 현실의 세계를 만들어 낼 것이다. 넷마블은 게임, 메타버스, 블록체인을 융합시킨 진화된 형태의 새로운 메타버스에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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