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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연일 최다…“이번 설에도 고향·친지 방문과 여행을 자제해 주세요”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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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1-27 11:44:19

    ▲ 일상 귀성행렬 ©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대중교통 이용시 KF-80 이상 마스크 권장, 휴게소실내취식금지 등 오미크론 감염확산 방지에 총력

    국토교통부는 중대본의 '설 연휴 고향·친지 방문과 여행자제등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를 기본 방향으로,1월 28일부터 2월2일까지 6일간을 '설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실시한 ‘설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설 특별교통대책기간(1.28~2.2, 6일간)동안 총 2,877만 명, 하루 평균 48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462만 대로 예측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추이, 사적모임 제한으로 아직 이동 계획을정하지 못한 국민들이 19.4%를 차지하고 있어, 실제 이동규모 및 혼잡 상황 등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

    설을 앞두고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어 방역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상황임을 감안하여 이번 대책은‘이동 시 방역과안전 관리’에 중점을 두었다.

    우선,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도로 분야 방역 강화 및 혼잡 완화를 집중 추진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 분리를 통해 사람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이용자관리(QR코드, 간편전화 체크인), 모든 메뉴 포장만허용, 실내 취식금지를 통해 이용자 출입및 취식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현장에서 방역관리 대책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 시설별 집중 방역체계를 구축하여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설 연휴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7개소, 철도역 1개소에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여 이동 중에 진단검사를 편하게 받을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주요 휴게소 혼잡안내시스템(30개소)및 혼잡정보 도로전광표지(VMS)사전 표출등을 통해 휴게시설 이용 분산을 유도한다.

    국도・지방도 주변 휴게시설, 터미널 등 민간 운영 시설에 대해서도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방역수칙 준수 현장 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용객이 몰리는 철도역, 버스․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모든교통시설에 대해서도 수시 방역 및 상시 환기, 동선 분리, 비대면 예매 활성화 등 최상위 수준의 방역태세를 구축할 예정이다.

    철도는 창가좌석만 판매제한․운영 중이며,버스․항공은 창가좌석우선 예매, 좌석 간 이격 배치를 권고하고 여객선의 경우 증선․증회를통해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한다.

    한편, 정부는 지난 추석과 동일하게 이번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를정상 부과한다고 밝히며, 통행료 수입은 고속도로 방역활동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들의자발적인 참여와 협조가 가장 중요한 만큼, 방역 수칙에대한대대적인홍보를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TV, 라디오, 누리집(홈페이지), SNS, 교통시설 및 수단 등 가용 홍보 수단을 총 동원하여 교통분야 주요 방역수칙 메시지를 집중 홍보하고 참여를 유도한다.

    아울러, 휴게소・터미널 등 중점 관리필요 시설에 대해 사전 현장 점검을 통해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운수업체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마스크 착용 및 차량 소독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할 예정이다.

    교통사고 사망자 없는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길이 되도록 졸음・음주・난폭 운전 등 사고 취약 요인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하고, 버스·택시·화물 운수업체 및 종사자 교통안전 점검․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다.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10대), 암행순찰차(21대)를활용해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고속도로 나들목, 식당가 등에서상시 음주단속을시행하는 한편, 졸음운전 취약구간에 대한 합동 순찰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본부, 각 지방국토관리청, 국토관리사무소, 도로공사에 제설대책반을 편성하여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제설장비를 사전 확보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공사, 고속도로순찰대, 119구급대간 신속한 연락체계를 구축하여사고발생 시 긴급 후송에 차질 없이 대응하고 교통방송·VMS·입간판등을 활용하여 고속도로 소통상황 및 돌발상황(사고․통제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도로 차량 소통 향상을 위해 국도 39호선 토당∼원당 등 17개 구간(110.7km)이 개통된다.

    또 교통혼잡 예상구간을 선정해 관리하고, 갓길차로제(13개 노선 63개 구간, 316.7㎞), 고속도로 나들목(IC)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6개 노선 15개소 11.5km)도 운영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어명소 교통물류실장은, 설 연휴기간 이동량 증가로 “오미크론 확산이 우려되므로, 교통수단에 대한 방역관리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철저한 교통 방역 태세를 구축해 줄 것을 주문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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