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게이밍 모니터에 이어 4K 게이밍 빔프로젝터까지...고급 게이머 잡아라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2-01-24 17:54:23

    가전 업계가 ‘게이머 잡기’에 나섰다. 올해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제품 박람회인 ‘CES2022’에서도 많은 업체에서 게이밍 제품을 선보였고 특히 게이밍 디스플레이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삼성전자가 CES 2022에서 공개한 오디세이 아크©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아크’를 공개했다. 오디세이 아크는 1000R 곡률(화면의 휜 정도)의 55인치 디스플레이와 4K(UHD·3840×2160) 16:9 화면비를 갖췄다. ‘오디세이 아크’ 를 올해 3분기 북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스펙이나 가격,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LG전자 역시 2022년 게이밍 모니터 울트라 기어 신제품을 준비 중이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 고성능 IT 기기 브랜드인 LG 울트라기어를 론칭한 이후 모니터, 스피커 등에서 게이밍 특화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게이밍 모니터 시장이 전년 대비 4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게이밍 시장은 앞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삼성과 LG가 게이밍 신제품을 내놨지만 중소기업들의 시장 진출도 늘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밍 디스플레이는 모니터뿐 아니라 ‘프로젝터’에서도 인기몰이에 나섰다. 미국 비주얼솔루션 기업 뷰소닉(Viewsonic)은 4K 해상도의 고성능 게이밍 프로젝터를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여 가성비 게이밍 프로젝터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뷰소닉 V151-4K는 100만원 중반대의 가격에도 국내 판매 500대를 돌파했다.

    ▲ 뷰소닉 V151-4K©뷰소닉

    뷰소닉 V151-4K는 4K(3840x2160) 해상도를 구현해 콘솔게임기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나 엑스박스 시리즈X의 4K 게이밍에 대응이 가능하다. 밝기는 4000 안시루멘으로 화질을 업그레이드했다. 세미 단초점 렌즈를 더해 2.5m 거리에서 100인치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덕분에 가정에서도 여유거리만 있으면 초대형 화면을 얼마든지 구현할 수 있다.

    ▲ 뷰소닉 V151-4K 콘셉트 이미지©뷰소닉

    여기에 최대 240Hz 고주사율을 지원해 화면이 빠른 FPS 게임에서 훨씬 부드러운 영상을 재생할 수 있으며, 업계 최저 4.2ms의 로우 인풋렉으로 게임 컨트롤러, 키보드 및 마우스 입력 지연시간을 최소화했다.

    뷰소닉 프로젝터 담당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가 자연스럽게 확대되었다”며, “집에서도 대형 화면으로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이 늘면서 고성능 4K 게이밍 프로젝터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뷰소닉은 V151-4K 구매 시 안드로이드TV 호매틱스 박스큐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30467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