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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글로벌] 천사소재, 높은 단가와 판매량 증가....실적 견인할 것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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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1-24 06: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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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1위 2차 전지 전해액 생산기업인 천사소재가 2021년 예상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는 가운데 과거 대비 높은 단가와 판매량 증가가 실적 고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23일 NH투자증권은 이 같은 의견을 담은 리포트를 내고 천사소재 2021년 예상실적에 대해 지배지분 순이익 21.0억~23.0억 위안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비경상 손익 제외하면 20.6억~22.6억 위안이 예상된다.

    실적 중위수 기준 추정 시 4분기 지배지분 순이익은 약 5.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배 증가했으나 3분기 대비로는 29.2% 감소하면서 높아진 시장(Wind)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증권사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중국 내 육불화인산리튬과 전해액 단가는 각각 56.5만 위안/톤, 11.0만 위안/톤으로 연초 대비 각각 413.6%, 175.6% 급증했다.

    제품 단가 급등한 가운데 신규 생산라인 가동에 따른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2021년 실적 고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한 것은 주요 원자재인 탄산리튬 단가 급등과 육불화민산 리튬 자체 생산 비율 하락 때문으로 증권사는 추정했다.

    조철군 연구원은 "중국 1위 2차전지 전해액 생산 기업으로 원가의 약 50%를 차지하는 육불화인산리튬(LiPF6) 등 전해질의 80% 이상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면서 "공급 과잉으로 인해 전해질 가격이 2017년부터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시장은 동사 포함한 상위 업체 위주로 재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 강화까지 더해지면서 공급이 제한된 가운데 전기차 판매 급증에 힘입어 2020년 하반기부터 전해질 단가가 급등했다"면서 "이와 함께 전해액 가격도 강세를 이어가면서 예상실적 기준 2021년 동사 지배지분 순이익은 2019년 대비 약 135배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주가는 최대 13배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증설 중인 생산라인 가동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어, 중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장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부터 전해질과 전해액 공급 과잉 현상 나타날 가능성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높은 탄산리튬 단가가 전해질 단가 하방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증설 중인 생산라인 가동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어, 중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장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부터 전해질과 전해액 공급 과잉 현상 나타날 가능성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높은 탄산리튬 단가가 전해질 단가 하방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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