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1월 18일(현지 시간) 액티비전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약 82조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매입 가격은 액티비전 블리자드 한 주당 95달러이며, 전액 현금지불 방식이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콜 오브 듀티', '캔디 크러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인기 게임들을 개발해 전 세계에 4억 명에 육박하는 게임 유저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인수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메타버스 쟁탈전에 가세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XBOX 콘솔 게임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는 "게임은 가장 역동적이면서 흥미로운 분야일 뿐 아니라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앞으로 사람들이 원하는 때 원하는 곳에서 게임을 할 수 있는 미래를 건설하는 작업을 함께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액티비전블리자드 바비 코틱 CEO는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재능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배포망, 인재 확보, 비전을 결합할 경우 경쟁이 치열한 게임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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