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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숙 서울대학교 동문, ‘월탄 정재설 학술장학금’ 12억 원 기부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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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1-14 16:32:16

    ▲2022.01.14-정인숙 서울대학교 동문, (월탄 정재설 학술장학금) 12억 원 기부 [사진]=감사패 전달 후 오세정 총장(우측 서울)과 정인숙 동문(좌측 미국 뉴저지)이 온라인 상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는 정인숙 동문(약학 69)의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 ‘월탄 정재설 학술장학금’ 12억 원 기부에 대해 교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인숙 동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13일 목요일 화상회의를 통해 오세정 총장, 장판식 농업생명과학대학장, 류영렬 농업생명과학대학 기획부학장, 박일권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부학장 등 주요 교내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인숙 동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인숙 동문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가 동부 뉴저지에서 약 40년 간 약사로 근무했고 현재 은퇴 이후의 삶을 살고 있다.

    정인숙 동문의 희망은 부친의 인생 철학을 롤모델 삼아 아버지 고향인 함흥 여성들을 미국에서 교육시켜 통일 이후 북한의 여성 지도자로 준비시키는 것이었다. 그러한 희망과 함께 아버지가 일생을 바친 한국의 농업과 목재 산업을 돕는 것이 아버지의 뜻을 기리는 것으로 판단하고 아버지 이름으로 기금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 기부하기를 결정했다.

    오세정 총장은 “서울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보여주신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국 농업 진흥에 평생을 헌신하신 아버지를 기리며 전해주신 따뜻한 나눔은 서울대학교 구성원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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