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지난해 영국에서 기록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일렉트렉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동차 제조업자협회(SMMT)는 12월과 2021년 판매량 수치를 종합해 발표했는데, 배터리-전기차(BEV) 시장점유율이 6.6%에서 11.6%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영국에서는 최초로 휘발유 차량 시장 점유율이 50% 아래로 하락했다. 테슬라는 영국의 새로운 이정표에 가장 큰 기여를 했으며, 모델 3는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였다. 2021년 테슬라3는 3만4783대가 인도되어 휘발유 차량까지 합친 차량 중 2위가 되었다.

유럽에서는 테슬라가 모델Y 납품을 시작하면서 몇몇 소규모 시장에서도 신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영국은 아직 우측 핸들 방식의 전기 SUV를 생산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같은 장점을 확보할 수는 없었다.

영국과 같은 주요 자동차 시장이 10% 이상의 배터리-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 것은 중대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특히 테슬라의 모델Y와 같은 새로운 전기차 모델이 출시될 경우, 올해 영국에서 전기차의 시장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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