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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2 울트라 삼성칩 vs 퀄컴칩, 최신 긱벤치 결과 '충격'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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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1-05 14:09:32

    <S22 울트라 스냅드래곤8 1세대 버전(사진 위)와
    엑시노스2200 버전(아래) 긱벤치 점수 / 출처: WCCF테크>

    삼성의 2022년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테스트 수치가 유출됐는데 충격적 결과로 인해 관심이 집중된다.

    IT미디어 WCCF테크는 현지시간 1월 4일, 삼성 칩셋과 퀄컴 칩셋을 쓴 갤럭시S22 울트라의 최신 긱벤치 테스트 수치가 각각 유출됐는데 퀄컴이 더 우수하게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특이사항으로는 테스트된 S22 울트라의 램 용량이 기존에 알려진 12GB 가 아니라 8GB로 적용됐다는 점이다.

    유출전문가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S22 울트라 램이 8GB / 12GB / 16GB 버전으로 나뉘어서 판매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긱벤치 점수를 확인해보면 갤럭시S22 울트라 스냅드래곤8 1세대 버전은 싱글코어 1226점, 멀티코어 3462점을 획득했다.

    테스트한 시간은 2022년 1월 4일이며, 구글 안드로이드12 운영체제를 사용했으며, 프로세서 코어 속도는 1개의 최고성능 X2 코어가 3GHz, 3개의 고성능
    2.5GHz, 4개의 저전력 코어가 1.79GHz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갤럭시S22 울트라 엑시노스2200 버전은 싱글코어 1014점, 멀티코어 3415점을 획득했다.

    이 점수는 2021년 12월 29일 측정됐으며, 구글 안드로이드12 운영체제에 프로세서 코어 속도는 4개의 고성능 코어가 2.4GHz, 4개의 저전력 코어가 1.73GHz로 동작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존에는 퀄컴과 삼성의 칩셋들이 모두 1x3x4 코어구조(초고성능1, 고성능3, 저전력4)를 지닐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번 테스트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듯 삼성이 예상을 깨고 엑시노스2200의 코어구조를 4x4 (고성능4, 저전력4)로 바꿨다는 점이다.

    초고성능 코어를 뺀것 뿐 아니라 클럭 속도도 스냅드래곤에 비해 전부 조금씩 낮게 조정된 점도 확인된다.

    이때문인지 긱벤치 싱글코어 점수가 스냅드래곤은 물론이고, 전작인 엑시노스2100보다도 낮게 보여져 삼성 엑시노스2200을 응원하는 사용자에게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준다.

    하지만 기존 루머중에는 삼성이 AMD GPU를 사용함에 따라 내부 발열을 억제하기 위해 CPU 성능을 제한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 테스트 결과는 해당 루머의 방증으로 관측된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지만 발열때문에 사용중 성능이 떨어지게 만드는것 보다는, 성능을 조금 낮게 잡되 일관성있게 지속적인 성능을 보여주는 방법을 택했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삼성이 이 코어구조의 엑시노스2200을 담은 갤럭시S22 울트라를 진짜 출시할지는 미지수지만, 만약 출시한다면 삼성은 퀄컴에게 AMD GPU와 함께 발열해결 이라는 강력한 무기로 차별화 할 것으로 보여져 차후 그들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은 엑시노스2200을 이달 11일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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