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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021년 93만5천대의 차량 인도…2020년 대비 87% 증가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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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1-03 09:15:13

    ▲테슬라 ©이하 사진=연합뉴스

    테슬라가 2021년 한해 동안 93만6000대의 차량 인도 실적을 발표했다고 A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0년 대비 87% 증가한 기록으로 전체 인도량 중 91만1209대는 모델3와 모델Y였다.

    테슬라는 2021년 10월부터 12월까지 판매 실적을 발표하기 훨씬 전인 2일 4분기 생산 및 납품 결과를 발표했다. 테슬라는 4분기 30만8600대의 차량을 납품했다고 공개했는데,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수천대가 더 많은 것이다.

    ▲ ©반도체 공급난 속에도 지난해 100만대에 육박하는 판매실적을 견인한 테슬라 모델3·모델Y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인 다니엘 아이브스는 자동차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세계적인 칩 부족 현상을 감안할 때 테슬라의 선전은 매우 깜짝 놀랄 수준이라고 말했다. 아이브스는 중국 내 자동차 구매자들의 수요 증가와 더불어 전기차에 대한 폭넓은 관심이 생산량 증가를 촉진시켰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자동차 제조살은 극심한 칩 부족과 공급망 문제에 당면했었다. 이를 고려할 때 테슬라의 선전은 더욱 인상적인 것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를 반영하듯 2021년 약 50% 상승했고, 머스크가 스톡옵션을 더 많이 행사하면서 약 한 달간 다량의 주식이 매도됐음에도 지난 3개월 간 36% 반등했다. 10월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뒤 매도가 진행되는 동안 잠시 주가가 하락했다가 12월 다시 1조달러 클럽에 진입했으며, 12월 31일 종가 기준 약 1조 6천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 중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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