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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시민권익위원회,‘걷고싶은 도시, 광주’조성 권고


  • 조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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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2-14 17:31:17

    ▲이용섭 광주시장이 14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시민권익위원회 제29차 전원위원회에 참석해 신규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29차 전원위원회 개최…‘걷고싶은 도시, 광주’ 권고문 발표
    ‘걸을 수 있고, 걷고싶고, 함께 걷는 도시’ 추진 목표로 설정
    비전선포, 제도적 기반마련, 전담조직 구성, 실행계획 등 주문

    [베타뉴스=조희우 기자] 광주시 시민권익위원회는 이용섭 광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29차 전원위원회를 개최하고 광주시민총회 의제인 ‘걷고싶은 도시, 광주’ 실천을 광주시에 권고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14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시민권익위원회 제29차 전원위원회에 참석해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지난 5월 시민총회에서 ‘걷고싶은 도시, 광주’가 의제로 결정된 이후 시민권익위는 위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광주시민총회 실행TF’을 구성해 광주시 보행관련 현황과 정책을 살펴보고 타 시도 및 해외사례를 조사·분석했다. 또 광주시민 3600여명을 대상으로 광주시 보행현황과 정책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해 이를 토대로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TF팀의 권고안 설명을 듣고 회의를 통해 깊이 있는 논의를 거쳐 권고문을 확정·발표했다.

    위원회는 권고문을 통해 ‘걷고싶은 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추진목표로 ‘걸을 수 있고, 걷고싶고, 함께 걷는 도시’를 설정하고 추진방향은 쾌적한 거리, 안전한 거리, 편리한 거리, 매력(볼거리)있는 거리로 정했다.

    권고사항으로는 ▲걷고싶은 도시 광주 비전 선포 ▲조례 제·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 ▲실행력 확보를 위한 전담조직 구성 및 협의체 구축 ▲ 종합계획 및 연차별 실행계획 수립 ▲시민 공감대 조성 및 보행문화 확산 ▲기본 보행환경 정비 등 실천사업 적극 추진 등이다.

    먼저, 걷고 싶은 도시 광주 비전 선포는 광주를 걷기 좋은 보행도시로 만들겠다는 미래비전을 세우고 변화상 제시와 함께 사람 중심의 교통체계를 기조로 대중교통과 함께 보행중심 교통정책 추진을 선포할 것을 주문했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시민권익위원회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전남·일신방직 재개발, 신양파크호텔 재활용 등 지역의 해묵은 현안과 민생 현장의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해 시민과 적극 소통하면서 명쾌한 해법을 제시해 주셨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에도 귀 기울이면서 어르신과 장애인, 어린이와 여성, 청년에 이르기까지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광주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조희우 기자 (heewu3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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