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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내년1월 CES 참석, 글로벌 행보 광폭화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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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2-02 09:54:33

    ▲ 최태원 SK그룹 회장.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내년 1월 IT 박람회인 'CES 2022'에 참석할 가능성이큰것으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내년 1월 5일에서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에 참석하기로 하고 일정과 역할을 조율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CES에는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 SK E&S, SK에코플랜트 등 SK그룹6개 계열사가 참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등이 참석했다.

    다만 SK측은 현재 검토중이라면서도 확정되지는 않았다는 유보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이번 CES에는 이미 17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 등록을 마쳤으며 국내에선 삼성, SK, LG, 현대차 등 주요 기업이 신기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글, 보쉬, 소니, 아마존, 인텔 등 해외 기업들도 기술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최 회장이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하는 만큼 SK그룹은 이번 행사에 수소, 전기차 배터리 등 그린 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전시를 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특히 CES에 참가하는 SK E&S는 ‘글로벌 메이저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하고 수소와 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친환경 LNG 등 4대 핵심사업을 통해 차별화된 ‘그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SK㈜도 첨단 소재뿐 아니라 바이오와 그린을 4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담았다.

    오는 2030년까지 미국에 520억달러(약 61조원)을 투자하고 이 가운데 절반가량을 친환경 분야에 집중해 미국 내 탄소 감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던 최 회장이기에 이번 미국행을 업계는 더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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