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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보령해저터널 개통...국내 최장 6.9㎞·공사기간도 11년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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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1-30 14:20:26

    ▲ 보령해저터런 내부 ©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태안군 오천면 원산도를 연결하는 약 6.9㎞ 구간 국내 최장의 ‘보령 해저터널’을 오는 12월1일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보령 해저터널은 총사업비 4881억원 규모 사업으로 태안(상행선)에서 보령방향(하행선)으로 해수면 기준 약 80m 하부를 터널로 관통한 2차선 도로다.

    공사기간 약 11년(4000여일)·연인원 약 80만명이 투입돼 총 길이 6927m 국내 최장이며 세계에서 5번째로 긴 터널이 준공된 것이다.

    이 터널은 대천 해수욕장 인근에서 단절된 77번 국도를 안면도 영목항까지 연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0년 12월에 첫 삽을 떴으며 2019년 2월에 상행선 관통 완료후 후속 하행선은 2019년 6월에 오차없이 정확히 중심선을 맞춰 관통됐다.

    보령해저터널의 개통으로 보령 대천항에서 태안 영목항까지 1시간30분 소요되던 거리가 10분으로 단축됨에 따라 물류처리가 원활해지고, 전기·통신·상수도 등의 충분한 공급이 가능해져 지역경제 및 인근 지역주민들의 생활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30일 개최되는 보령 해저터널 개통식 행사에는 국무총리 및 국토교통부 제2차관, 충청남도지사, 대전국토청장 등 정관계 인사들과 현대건설 임직원을 비롯한 협력사 관계자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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