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는 지난 9월 공모한 '누구나집' 시범사업지 6개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누구나집은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을 위한 주택 공급 유형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시세 85~95% 이하)로 10년 동안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분양가확정 분양전환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다.

LH가 진행하는 4개 시범사업에는 ▲계룡건설 컨소시엄(화성능동 A1) ▲제일건설 컨소시엄(의왕초평A2) ▲우미건설 컨소시엄(인천검단 AA26) ▲극동건설 컨소시엄(인천검단 AA31)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iH가 진행하는 2개 시범사업에는 ▲금성백조주택(인천검단 AA27) ▲제일건설 컨소시엄(인천검단 AA30)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된 6개 사업지는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지자체), 실시설계(사업자), 공사비검증 및 기금투자 심의(HUG), 리츠 설립인가(국토부)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3년 상반기부터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공모를 실시하지 않은 3개 시범 사업지(4620가구)의 경우 주거용도로 개발계획 변경(시화 MTV), 민간 제안사업으로 추진방식 변경(파주 금촌),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안산 반월시화) 등을 거쳐 내년부터 공모가 실시될 예정이다.

화성능동 A1 사업지는 4만7747㎡ 부지에 74~84㎡(이하 전용면적) 아파트 총 89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84㎡ 기준 확정분양가는 7억400만원으로 공급면적 3.3㎡당 2130만8000원 수준이다. 74㎡ 기준 확정분양가는 6억3800만원으로 공급면적 3.3㎡당 2171만2000원 수준이다.

의왕초평 A2 사업지는 4만5695㎡ 부지에 59~84㎡ 아파트 총 9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84㎡ 기준 확정분양가는 8억5000만원으로 공급면적 3.3㎡당 2395만9000원 수준이다. 74㎡ 기준 확정분양가는 7억6000만원으로 공급면적 3.3㎡당 2444만8000원, 59㎡ 기준 확정분양가는 6억1000만원으로 공급면적 3.3㎡당 2439만1000원이다.

인천검단 AA26 사업지는 6만3511㎡ 부지에 59㎡ 아파트 총 131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59㎡ 기준 확정분양가는 4억7500만원으로 3.3㎡당 1861만6000원 수준이다.

인천검단 AA27 사업지는 10만657㎡ 부지에 60~85㎡ 아파트 총 162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84㎡ 기준 확정분양가는 6억1300만원으로 3.3㎡당 1806만5000원 수준이다. 74㎡ 기준 확정분양가는 5억4100만원으로 3.3㎡당 1793만1000원이다. 60㎡ 기준 확정분양가는 4억4100만원으로 3.3㎡당 1785만9000원이다.

인천검단 AA30 사업지는 2만876㎡ 부지에 59~84㎡ 아파트 총 41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84㎡ 기준 확정분양가는 5억9400만원으로 3.3㎡당 1713만2000원 수준이다. 59㎡ 기준 확정분양가는 4억2400만원으로 3.3㎡당 1711만5000원이다.

인천검단 AA31 사업지는 3만4482㎡ 부지에 59~84㎡ 아파트 총 76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84㎡ 기준 확정분양가는 6억1300만원으로 공급면적 3.3㎡당 1764만7000원 수준이다. 64㎡ 기준 확정분양가는 4억6700만원으로 공급면적 3.3㎡당 1741만9000원, 59㎡ 기준 확정분양가는 4억3700만원으로 공급면적 3.3㎡당 1756만1000원이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거주기간에 따라 납부한 임대료의 환급, 주택 안정 자금 지급, 중도퇴거 임차인에게 임대료 인상분 환급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거주'를 통한 주택 가치 향상의 혜택을 공유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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