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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거래대금 감소세를 감안해도 낮은 주가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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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1-29 09:24:56

    ▲ © 베타뉴스 인포그래픽.

    SK증권이 키움증권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증권사는 투자 의견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브로커리지 의존도가 높은 키움증권의 PER 가 경쟁사들에 비해 낮은 것은 합리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하지만 2022 년 PER 가 4 배 내외에 불과한 최근의 주가는 과도하게 낮은 것으로 판단하여 ‘매수(Buy)’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분간 증권주 내에서도 증시에 가장 민감한 주식으로서의 성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 월 이후 키움증권은 증시 거래대금의 감소세를 반영하여 주가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증자로 인한 희석을 감안하더라도 금년의 주가 하락 폭 (최대 -40%)은 다소과도하다는 것이 증권사의 분석이다.

    구경회 연구원은 "거래대금 감소와 금리 상승 요인을 감안하여 목표 주가를 종전 16만5000원에서 140,000 원으로 하향조정 한다"면서 "그럼에도 비 브로커리지 부문에서의 탄탄한 추세와 글로벌증시의 하방 경직성이 유지되는 점을 고려할 때, 현 주가는 낮다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구 연구원은 2021 년 지배주주순이익은 8,710 억원으로 전년대비 2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증시 거래 대금 고점이 1분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분기별 이익은 급감하지 않았다"면서 "특히 IB 수수료와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거래대금 감소세를 커버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최근의 거래대금을 감안할 때 2022 년에는 순이익이 15%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며서 "하지만 거래대금 자체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향후 증시 호전 여부에 따라 변화 가능성은 크다"고 진단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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