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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공개...게이밍 'i9-12900K' 출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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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0-29 14:55:14

    ▲ 인텔코리아 이주석 전무가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인텔코리아

    인텔은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을 선보이며 게이밍 프로세서인 12세대 인텔 코어 i9-12900K를 포함해, 6개의 새로운 언락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최대 5.2GHz의 터보 성능과 최대 16개의 코어 및 24개의 스레드를 갖춘 새로운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게이머와 전문 크리에이터를 위한 멀티 스레드 성능을 한 차원 높인다.

    12세대 인텔 코어 제품군은 전체 60개의 프로세서를 포함하며, 광범위한 파트너들로부터 500개 이상의 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텔 아키텍처 데이 2021에서 자세히 설명한 바와 같이, 처음으로 인텔 7 공정으로 제조된 새로운 성능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는 9와트부터 125와트까지 확장 가능한 성능을 제공하여 초경량, 초박형 노트북에서 고성능 데스크톱에 이르기까지 모든 PC제품군을 뒷받침한다.

    인텔 코리아는 10월 29일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출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새롭게 출시한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기술 특장점을 소개했다. 발표를 진행한 이주석 전무는 “한국 시장은 고사양 PC로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과 고화질의 영상 및 사진을 편집하는 1인 크리에이터 시장 규모가 크고, 고성능 데스크톱 프로세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다. 이번에 출시된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이들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 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며, “인텔은 다수의 게임 개발사 등과 사용자들이 인텔 기반 PC에서 최적의 게이밍 성능을 경험하도록 오랜 시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수준의 성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술적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6개의 언락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인텔이 구축한 CPU 코어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난 퍼포먼스 코어(Performance-cores)와 확장 가능한 멀티 스레드 워크로드용으로 설계된 에피션트 코어(Efficient-cores)를 결합한 인텔의 고성능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프로세서다.

    인텔 스레드 디렉터(Intel Thread Director)는 운영 체제(OS)가 적합한 스레드를 시간에 맞춰 적절한 코어에 배치하도록 안내해 두 개의 새로운 마이크로아키텍처가 원활하게 함께 작동할 수 있도록 한다. 인텔은 성능과 호환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에코시스템과 함께 광범위한 테스트를 수행해 왔으며, 개발자 커뮤니티에 대한 강화된 투자의 일환으로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가 고성능 하이브리드 플랫폼에 애플리케이션을 최적화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담은 개발자용 백서를 공개했다.

    파노스 파나이(Panos Panay)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부사장 겸 최고제품담당자(CPO)는 "윈도우 11의 도입으로 PC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기 시작했다"며, "윈도우 11과 인텔의 새로운 스레드 디렉터 기술로 사용자들은 새로운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에서 PC 성능이 새로운 정점에 도달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의 새로운 고성능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와 새로운 인텔 7 공정 기술의 조합은 향상된 싱글 스레드 및 멀티 스레드 성능을 제공하여 다음을 가능하게 한다.

    최대 16개의 코어와 24개의 스레드로 제공되는 새로운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은 세계 최고의 게이밍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i9-12900K를 포함한다. 이를 통해 상위 게임 타이틀에 대한 향상된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인텔 코어 i9-12900K는 이전 세대 대비 트로이: 토탈 워 사가(Troy: A Total War Saga)에서 최대 25%, 히트맨 3(Hitman 3)에서 최대 28%, 파 크라이 6(Far Cry 6)에서 최대 23%의 초당 프레임 성능 향상을 지원한다. 인텔 킬러 와이파이 6E(Intel Killer Wi-Fi 6E)로 멀티 태스킹하며 게임을 플레이할 때 지연시간이 최대 75% 단축되며, 높은 클럭 스피드의 퍼포먼스 코어와 에피션트 코어를 함께 사용해 병렬 작업을 실행하면, 동시에 진행되는 게임, 스트리밍, 레코딩[5]에서 초당 최대 84% 더 많은 프레임을 구현할 수 있다.

    새로운 프로세서는 에피션트 코어 및 DDR5 메모리를 오버클럭하는 기능을 포함해 최고의 성능 맞춤화를 위한 업계 최고의 오버클러킹 도구를 제공한다. 게이머와 매니아들은 최신 인텔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XTU) 7.5를 통해 이러한 새로운 플랫폼 오버클러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XTU는 코어 i9-12900K 제품 및 이후 제품에서는 인텔 스피드 옵티마이저(Intel Speed Optimizer)를 통해 간편하게 오버클러킹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인텔은 DDR5를 지원하는 최신 인텔 익스트림 메모리 프로파일(Intel Extreme Memory Profile) 3.0을 출시해, 새롭게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정의 프로필과 메모리 오버클러킹을 위한 유연한 튜닝 등의 추가 기능을 제공한다.

    인텔은 12세대 인텔 코어 데스크톱 프로세서와 함께 안정성 및 성능 향상을 위한 고급 기능을 갖춘 새로운 인텔 600 시리즈 칩셋을 출시한다. 새로운 PCIe Gen 4.0 레인은 칩셋에서 총 28개의 레인을 제공하며, 통합된 USB 3.2 Gen 2x2는 최대 2배 높은 대역폭을 제공하며, DMI Gen 4.0은 칩셋을 CPU 처리량을 증가시켜 주변 장치와 네트워크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텔은 최초로 인텔 볼륨 관리 장치(Intel Volume Management Device)를 PC 칩셋에 도입해, 추가 RAID 컨트롤러 혹은 기타 하드웨어 없이도 PCIe 버스에서 NVMe 기반 SSD를 직접 제어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등 스토리지 제어를 간소화했다.

    12세대 인텔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현재 OEM, 채널 파트너 및 유통채널을 통해 사전 주문할 수 있다. 오는 11월 4일부터 연말까지 30개국 이상, 140개 이상의 고객들이 새로운 프로세서를 라인업에 추가할 예정이다. 인텔 12세대 데스크톱 프로세서의 가격은 최소 264달러에서 최대 589달러다. 인텔은 올 연말까지 12세대 인텔 코어 데스크톱 “K” 프로세서를 수십만 개, 2022년 3월까지 약 2백만 개 이상의 물량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인텔은 2022년 초에 데스크톱, 모바일 및 커머셜 분야로 확장하기 위해 OEM 파트너사에 28개의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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