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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천슬라’ 돌파 당일 서학개미 800억원 어치 팔았다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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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0-28 19:49:06

    ▲미국 워싱턴DC의 테슬라 매장 ©연합뉴스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 주가가 고공비행하면서 1000달러를 돌파한 당일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테슬라 주식 800억원 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예탁원을 통한 테슬라 순매도 결제금액은 6851만 달러로(약 801억원)로 집계됐다.

    국내 투자자들은 테슬라를 1억2613만달러 매수 결제하고, 1억9464만달러 매도 결제해 전체 결제금액이 3억2078만달러에 달했다.

    테슬라 주가가 폭등하자 국내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전일대비 12.66% 급등한 1024.86달러로 장을 마치며 '천슬라' 고지에 올랐다. 시가총액은 1조100억 달러(1183조 원)까지 치솟았다.

    기존 시총 1조 달러 이상 기업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며 테슬라는 자동차 업체 최초로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하는 데 성공했다.

    테슬라는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다.

    서학개미가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 주식은(27일 기준) 130억9687만달러(약 15조3000억원) 상당으로, 2위인 애플(41억2784만달러·약 4조8000억원)의 3배가 넘는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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