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 증시 시가총액, 최근 5년 동안 1,100조원 ↑


  • 박은선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1-10-24 14:52:21

    - 코스피 875조원 늘고 코스닥 두 배 이상 커져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이 5년새 1000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순매수에 상승세를 탄 것이다.

    ▲ 국내 증시가 최근 5년 가까이 대세 상승세를 타면서 시가총액 규모가 1천조원 넘게 불어났다. ©연합뉴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지난 21일 종가 기준으로 2603조64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말 1506조4110억원보다 1097조2355억원(72.8%) 급증한 것이다.

    이 기간 코스피는 2,000선에서 3,000 안팎으로 50%가량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630대에서 1,000 안팎까지 60% 가까이 뛰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1307조9312억원에서 2183조40억원으로 875조원(66.9%) 불어났다. 삼성전자는 시가총액이 165조원(65.3%) 늘었고,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32조원대에서 70조원대로 115.4% 증가했다.

    코스피는 2017년 5월께부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당시 외국인이 6조58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외국인과 기관은 차익 실현에 나섰다. 개인투자자들은 본격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며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까지 나타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작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순매도한 규모는 50조원으로 개인 순매수 규모인 47조원과 맞먹는다.

    올해도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조원, 40조원어치 순매도한 물량을 개인이 72조원어치를 사들이며 고스란히 받았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8조6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12조7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28654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