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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내년 2월까지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 운영


  • 문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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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0-18 12:16:52

    ▲제주도청 © 문종천 기자

    [베타뉴스=문종천 기자] 제주도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검사를 강화한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이번 특별방역대책기간 운영을 통해 3대 악성 가축전염병의 제주 유입 차단을 위한 중점 관리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올해 유럽과 아시아에서 전년 대비 유럽 40배, 아시아 3배 급증했다면서 한반도 겨울철새를 통한 국내 유입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도는 고병원성 AI 정기 정밀검사(PCR)를 실시하고 위험시기별 검사 빈도 상향 조정 및 전 축종 출하 전 검사 등의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출하기간 AI 검사증명서(이동승인서) 유효기간도 단축 운영해 출하과정에서 위험요소 노출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는 올해 강원 경기를 중심으로 10월 11일 기준 전국 17개 시·군에서 1643건이 발생해 제주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는 도내 사육중인 돼지, 축산 관계시설, 야생멧돼지 등에 대한 정밀검사와 함께, 의심 가축 사전 검색을 위해 도축장 열화상카메라도 운영하고 있다.

    구제역은 지난 2019년 1월 이후 추가 발생은 없지만 중국·몽골 등지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어 도내 사육농장 및 도축장 출하가축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 검사와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10.1.~11.12.)에 따른 백신접종 이행여부 확인검사(일제접종 4주 후)를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축산농가 및 관계자들은 가축전염병 의심사례 확인 즉시 관할 행정시 또는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베타뉴스 문종천 기자 (press34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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