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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22에서 CPU 기능 줄이고 'AMD GPU에 올인'한다?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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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0-02 15:35:59

    <유출된 갤럭시S22 플러스의 긱벤치 내용. 4+4 코어를 구성한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 출처: 앤서니>

    삼성이 새로운 구성의 엑시노스2200 프로세서를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집중된다.

    IT미디어 WCCF테크는 현지시간 10월 1일, 유출전문가 앤서니의 말을 빌어 삼성이 갤럭시S22용으로 변경된 엑시노스2200 프로세서를 쓸 수 있다고 전했다.

    앤서니는 갤럭시S22 플러스를 테스트한 긱벤치 자료를 공개했는데, 내용을 보면 테스트에 사용된것으로 보이는 엑시노스2200 프로세서의 코어 구성이 4 + 4 구성이다.

    전작인 엑시노스2100은 최고성능코어 1개, 고성능코어 3개, 저전력코어 4개를 사용하는 1+3+4 구성이었는데, 이번에 유출된 긱벤치 내용을 보면 4+4 코어 구성으로 바뀐점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코어들은 2.50GHz로 동작하는 코어텍스 A710 코어 4개, 1.73GHz로 동작하는 코어텍스 A510 코어 4개로 구성된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4개의 고성능코어와 4개의 저전력코어 구성으로 이뤄진 형태인데, 최고성능 코어인 X1 또는 X2가 빠져있는 점이 독특하다.

    삼성이 이렇게 파격적인 엑시노스2200 코어 실험을 하는 이유는 성능과 효율성 사이의 균형을 찾기위한 시도로 읽혀진다.

    삼성의 엑시노스 프로세서는 2100에 이르러서 라이벌인 퀄컴 스냅드래곤과 어느정도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지만 그래픽 성능을 좌우하는 GPU 능력은 아직까지도 갈 길이 먼 상태였다.

    때문에 삼성은 새 엑시노스2200 프로세서에 AMD GPU 기술을 넣어 파격적인 성능향상을 꾀했는데, 이 경우 가장 큰 문제가 되는것은 사용전력과 발열이다.

    AMD GPU 기술은 더 높은 성능을 내지만 더 많은 전력과 발열을 낼 수 있는데, 기존처럼 최고성능 코어인 코어텍스-X1이나 X2를 사용하게 된다면 CPU와 GPU 모두 전력부족 및 발열 문제가 발생하는 치명적인 문제를 겪을 확률이 높다는 점.

    때문에 삼성은 AMD GPU가 최고의 그래픽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모든 리소스를 투자함과 동시에 CPU 처리능력은 한발짝 물러서는 선택을 취했을수도 있다.

    이 경우 소비전력과 발열을 기존과 동일하거나 기존보다 낮추는 상황에도 더 높은 그래픽성능과 함께 적당한 CPU 처리능력 제공이 가능해진다.

    다만, 이번 긱벤치 유출만으로는 삼성이 갤럭시S22 시리즈에 4+4 구성의 엑시노스2200을 도입한다고는 확답하기 어렵다.

    아직 내년 1월까지는 어느정도 시간이 있으며, 이번 4+4 코어 구성의 성능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삼성은 다시 기존처럼 X1이나 X2 최고성능코어를 도입할 가능성도 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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