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9-28 16:38:53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는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제 '엘-팜포'(L-pampo)의 항암 효능을 확인한 동물실험 결과를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럽종양학회(ESMO)를 통해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공개 내용에 따르면 대장암 마우스 모델에 면역관문억제제인 PD-1 항체를 단독 투여했을 때 종양 크기가 38.7% 줄어든 반면, 엘-팜포를 단독 투여했을 때는 85% 감소했다.
엘-팜포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 투여하는 경우에는 종양 크기가 93.1% 줄었다.
차백신연구소는 “엘-팜포가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며 그 과정에서 면역관문억제제에 최적화된 고면역원성 환경을 조성해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차백신연구소는 이번 발표된 동물실험 결과로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정부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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